- 홈 -> 현대의학위궤양유발 박테리아 제거하면 위암 막을 수 있을까?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5년 10월 29일 15:07 분입력 총 15558명 방문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박멸하면 위암 예방 가능성 있어
맥마스터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연구 재검토 결과 흔히 사용하는 2가지 약품을 단기간 사용해서 위궤양의 주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를 박멸하면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 원인 중 3번째로 흔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람이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가 몸속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불편함이나 여타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간단한 단기간의 항생제 치료로 그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가 있다. 위산 생산을 억제하는 또 다른 약품과 함께 병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공저자인 폴 모아이예디 박사는 이번에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발견한 점이 일반적인 인구집단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박멸하면 위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맥마스터 대학교 마이클 데그루터 의대의 의학교수로 판코움 패밀리 소화건강 연구소의 과학자이다. 그는 이런 연구결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관리하는 국제적인 지침이 바뀔 수도 있다고 부언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박멸하면 위암 발생이 줄어드는지를 밝히기 위해 연구진은 이전에 발표된 모든 무작위배정 대조군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이들 임상시험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제외하면 건강에 문제가 없고 또 증상도 없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최소 1주일간 치료한 것과 위약으로 치료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을 비교한 것들이다. 이 재검토에는 참여한 사람들을 최소한 2년 동안 추적했고 위암이 발생한 사람이 최소한 2명은 되는 임상시험만 포함시켰다.
이런 선별 기준에 부합한 임상시험은 6개로 참여한 사람은 모두 합해서 약 4,500명이었다. 이들 임상시험에서는 주로 항생제와 위산 생산을 억제하는 1가지 유형의 약품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병용해서 사용했다. 이들 연구결과를 분석해본 결과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병용해서 1~2주 동안 치료하면 위약으로 치료하거나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위암 발생을 막아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연구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를 받은 사람 3,294명 중 1.6%인 51명이 위암에 걸렸고 이와 달리 위약으로 치료받거나 전혀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3,203명 중 2.4%인 76명이 위암에 걸렸다. 그러나 이들 임상시험에서 위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적었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박멸하는 것이 생존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판단하는 증거가 불충분했다.
모아이예디 박사는 우리의 재검토가 위암 발병률이 높은 나라에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와 치료를 고려할 충분한 증거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가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잠재적인 해악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따라서 조기검진을 시작하는 국가들은 예비시험을 실시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만 할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논문의 제1 저자로 영국의 세인트 제임스 대학병원과 리즈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알렉스 포드는 이번 재검토가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인구집단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있고 그런 임상시험은 그런 접근법의 득과 실을 모두 다 밝혀야만 하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A. C. Ford et al.,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for the prevention of gastric neoplasia"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5 Jul 22;7:CD005583.뒤로월간암 2015년 9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