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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역적 전기천공법 췌장암 생존기간 개선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5년 11월 30일 14:21 분입력   총 1618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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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역적 전기천공법 국소 진행된 췌장암 환자 생존기간 2배로 늘려줘
루이빌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2배로 늘려준다고 말했다. 즉 적절하게 선정된 국소적으로 진행된 췌장암 환자들에게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을 적합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면 전반적인 평균 수명이 거의 24개월에 근접하는데 이는 새로운 최선의 항암화학요법과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했을 때의 생존기간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고 루이빌 대학교 종양외과학 책임자인 로버트 마틴 2세는 말했다.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은 초단파이지만 강력한 전기장을 사용해서 세포막에 구멍을 뚫어 결국은 그 세포가 죽도록 만들어버린다. 이 방법은 기본적인 세포간질이나 혈액 흐름이나 신경을 보존하면서 정확성이 중요한 부위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도처에 있는 6개 병원의 환자 200명을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후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으로 치료해보았다. 이들 환자들은 처음 진단을 받고 처음으로 치료받은 후 최고 7년 동안 추적해보았다. 그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거의 2년이었다.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은 보통 약 6~8센티미터 절개하는 개복 수술을 통해 사용된다. 그렇게 해야 탐침을 놓을 곳을 더 잘 볼 수가 있고 또 환자 개개인에 적합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가 있다. 보통 환자는 5~7일간 입원해야 하고 기본적인 삶의 질을 되찾을 정도로 회복되는데 2~3주가 걸린다. 췌장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로 현재 미국에서는 암 관련 사망원인 4위이지만 2020년에는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췌장암 환자의 94%는 진단 후 5년 안에 사망하고 74%는 진단 후 1년 안에 사망한다.

이번 연구는 표준 가료법과 병용하면 비가역적 전기천공법이 국소적으로 전이된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상당히 연장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마틴은 말했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췌장암 3기 암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이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화학방사선요법뿐이었지만 이제는 그들을 치료하는 표준 치료법에 열 치료술을 추가할 수도 있을 듯하다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R. C. Martin 2nd et al., "Treatment of 200 Locally Advanced (Stage III) Pancreatic Adenocarcinoma Patients With Irreversible Electroporation: Safety and Efficacy" Ann Surg. 2015 Sep;262(3):486-94.
뒤로월간암 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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