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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최신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 도입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5년 11월 30일 14:30 분입력   총 1269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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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암병원을 개원한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이 최첨단 암 치료 장비를 도입하며 환자중심 암 치료에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고대 구로병원은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해 암세포의 자살 및 괴사를 유도하는 최신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온코써미아(Oncothermia / EHY-2000)’를 새로 도입하고 최근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대전된 두 전극 사이에 인체를 놓고 13.56MHz의 고주파 전류를 유도하여 흐르게 하는 것으로, 38.5℃~42.0℃의 온도를 가하는 경우 암 세포가 자연적으로 파괴되어 괴사되는 원리를 이용한 최신 암 치료법이다.

온열 암 치료는 오심,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 또는 탈모, 팔다리 저림 등의 합병증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는 경우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 받는 암 환자의 경과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양대식 교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여러 고형암 환자에 적용 가능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며 항암 및 호흡동조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와 병행 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재발됐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치료가 곤란한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뒤로월간암 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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