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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유방암수술 정확도 높인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6년 04월 05일 15:44 분입력   총 1165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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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를 이용해 유방암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안세현·고범석 교수,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이 유방암 제거수술환자를 위한 ‘맞춤형 수술가이드’를 3D프린터로 제작, 활용해 수술 정밀도를 높이는 방식을 고안했다고 1월 5일 밝혔다.

맞춤형 수술 가이드는 수술부위에 정확히 씌울 수 있도록 환자 유방모양에 꼭 맞게 제작된다. 가이드에는 MRI를 근거로 한 환자의 종양위치가 입체적으로 정확히 표시된다. 환자를 마취한 상태로 수술부위를 표시하기 때문에 통증도 경감된다.

적용대상은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다. 고범석 교수는 “이 가이드를 활용해 수술 시 절제할 부분을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어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고 재수술, 재발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현 교수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유방암 수술 가이드는 국내외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기술”이라며 “선행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뿐 아니라 전체 유방암 환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뒤로월간암 2016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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