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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햇볕 적게 쬐면 발생 위험 커진다
장지혁기자2016년 04월 12일 15:18 분입력   총 1136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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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적게 쬐는 위도 높은 지역, 적도보다 백혈병 위험 최소 2배 이상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의 역학자들은 위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햇빛과 자외선 B에 적게 노출되어 비타민 D 결핍이 더 흔하고 그 결과 적도지방에 사는 사람들보다 백혈병에 걸릴 위험성이 최소한 2배나 더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백혈병으로 인한 고통의 많은 부분이 적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겨울에 비타민 D 결핍이 생겨 유행하기 때문에 겪게 되는 것을 시사한다고 가정의학 및 공중보건학과 부교수로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무어즈 암센터의 일원인 세드릭 갈란드는 말했다. 태양의 자외선 B에 적게 노출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핏속에 비타민 D 대사산물의 수치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이 백혈병을 포함한 특정한 암의 발생위험을 높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비타민 D가 들어있는 식품은 극소수이고 햇빛의 자외선이 피부에 닿아서 합성을 유발하면 비타민 D가 아주 많이 생산된다. 미국 암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매년 백혈병이 54,270건이 발생하고 24,450명이 사망한다. 백혈병은 일부 유형이 다량의 이온화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인 벤젠이나 흡연이나 어떤 유형의 항암화학요법제를 피하면 예방할 수 있는 듯하지만 대부분 유형은 알려진 예방방법이 없다.

이번 연구는 세계보건 기구 산하의 국제 암연구 기관의 글로보캔 프로젝트의 자료를 이용해서 172개국의 연령을 보정한 백혈병 발생률을 분석해서 국제 인공위성 구름 기후학 프로젝트의 운량에 관한 정보와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갈란드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방광암, 다발성 골수종을 포함한 여타 암에 관해 이전에 실시한 유사한 연구에 뒤이은 후속적인 연구이다.

백혈병 발생률은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나 칠레나 아일랜드나 캐나다나 미국같이 상대적으로 극지에 가까운 국가에서 가장 높았다. 그 반면 볼리비아나 사모아나 마다가스카르나 나이지리아같이 적도에 가까운 국가에서 가장 낮았다. 이런 연구들이 반드시 최종적인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암 발생 위험을 최소화는 데 도움이 되는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갈란드는 말했다.

출처: R. E Cuomo et al., "Low Cloud Cover-Adjusted Ultraviolet B Irradiance Is Associated with High Incidence Rates of Leukemia: Study of 172 Countries" PLoS One. 2015 Dec 4;10(12):e0144308.
뒤로월간암 2016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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