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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가 수상하다
고정혁기자2016년 04월 19일 16:53 분입력   총 1228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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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 전파한 이집트 숲 모기, 유전자 조작 모기?
현재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된 것은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한 시험을 통해 브라질에 풀어놓은 유전자 조작 모기에서 비롯되었을는지도 모른다. 브라질의 26개 주 중 18개 주에서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유전자를 조작해서 변형시킨 이집트 숲 모기를 영국의 바이오테크 회사인 옥스테크가 개발했다.

브라질에서 실시된 시험의 결과는 증거도 없이 뎅기열이나 황열이나 치쿤구니아열이나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해줄 것이라는 유전자 조작 모기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 연구(시험)가 대조군의 규모가 너무나 작아서 그런 모기를 야생에 방사했을 때 뎅기열이나 황열이나 치쿤구니아열이나 지카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요약하면 유전자를 조작한 이들 모기가 브라질과 중남미의 다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만든 원인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들 모기가 확실하게 안전하다면 왜 쉬쉬하고 있는가라고 러미트 싱그는 말했다. 싱그는 옥스테크가 현장시험을 실시해보기로 예정하고 있는 또 다른 나라인 말레이시아의 환경 기술 개발 센터 책임자이다.

영국의 바이오테크 회사인 옥스테크(Oxford Insect Technologies)는 빌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 유전자 변형 모기를 개발했다. 옥스테크는 2009년 가을 처음으로 케이맨 제도의 그랑 케이먼 섬에서 유전자를 변형한 이집트 숲 모기의 야외 시험을 실시했다.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필요하겠지만 자연을 조작해서 인간의 입맛대로 바꾸어보겠다는 사고방식이 재앙을 불러올까 두렵다.

출처: The Event Chronicle, January 28, 2016
뒤로월간암 201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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