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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 유방암과 관계있나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6년 05월 31일 15:10 분입력   총 1590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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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 수치 높은 여성, 유방암 위험 높아져
연구결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물질대사나 심박동이나 단백질 합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T3과 T4라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이 2가지 호르몬은 적당한 수치를 유지해야만 하고 만약 그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하고 그 수치나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한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높은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그 수치가 낮은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연구진은 전국의 등록부를 조사해서 1973년-2013년 기간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거나 높은 여성들을 찾아냈다. 

그 자료에는 여성 400만 명의 데이터가 들어있는데, 61,873명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고 80,343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인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11% 더 높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6%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논문의 주저자로 덴마크의 오르후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메테 소가르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인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 자각을 하고 또 그런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험관 실험은 에스트로겐 같은 성호르몬이 유방암 세포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높은 수치가 에스트로겐과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고 그런 이유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듯하다.”

출처: M. Søgaard et al., "Hypothyroidism and hyperthyroidism and breast cancer risk: a nationwide cohort study" Eur J Endocrinol 174:409-414,
뒤로월간암 201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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