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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암단신]기적의 항암제 글리벡이 심장에는 독?
고정혁기자2007년 12월 03일 18:51 분입력   총 87823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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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내의 특정한 목표물을 겨냥한 신개념의 항암제인 글리벡은 출시된 이후 '기적의' 항암제라고 불릴 정도로 홍보에 성공을 거두었는데, 최근에 글리벡이 심장에 위험한 것이 밝혀졌다.
즉 동물실험과 배양한 심장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글리벡이 심부전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제퍼슨의대 해석의학 교수인 포스의 연구진이 이런 연구를 하게 된 계기는 텍사스대학의 엠디 앤더슨 암센터에서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 10명이 과거에는 심장에 문제가 없었으나 글리벡을 복용한 이 후 상당히 심한 심부전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구해 본 결과 글리벡을 복용한지 2-14개월 안에 환자들에게 심부전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2006년 7월23일 자연의학이란 잡지의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되었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ABL이란 효소는 심장의 근육세포의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따라서 심장세포의 건강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2. 글리벡은 이 효소를 억제해서 암을 치료한다.

3. 글리벡이 이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좌심실 기능부전을 겪거나 심지어 심장부전을 겪게 된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인 경우 혈액세포의 발전 과정에 염색체가 뒤섞여서 ABL이란 효소가 증가하게 된다.
그 결과 백혈구가 지나치게 증식되어 백혈병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글리벡은 세포가 악성이 되어 분열 증식하도록 하는 이 효소를 차단해서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로 새로운 유형의 항암제이다.

Reference:

Kerkel et al, In press. "Cardiotoxicity of the cancer therapeutic agent imatinib mesylate." Nature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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