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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암소식] 유방암 내시경 수술 후 유방 재건술 실시, 환자 만족도 높아
고정혁기자2008년 01월 04일 18:18 분입력   총 87960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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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은 점차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여성의 상징성인 유방을 최대한 보전하는 유방암 내시경 수술 후 적절한 유방 재건술을 실시한 경우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배원길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외과 교수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유방암 내시경 수술 후 유방 보존술을 시행한 총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방을 완전히 절제 한 후 유방 삽입물을 넣은 환자의 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분 절제한 후 mesh를 삽입한 경우에도 73%의 환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유방암 수술 후 미용 효과를 보기 위해 수술 후 3주, 3개월, 6개월째 환자가 직접 유방의 대치, 모양 등에 대해 평가한 이번 연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유방암 내시경 수술을 통해 유방을 완전히 제거한 후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삽입물을 넣은 성형수술을 받은 36명 환자 중 33.3%가 매우만족, 58.3%가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또 유방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경우 유방암 수술 의사가 직접 외과에서 사용되는 mesh라는 물질을 삽입해 유방을 보전한 환자 35명의 경우에도 73%이상 환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부분적인 유방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mesh는 유방 부분 절제 후 생긴 빈 공간에 비슷한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 삽입 한 후 유방의 모양을 유지하면서 2~3개월 후 완전히 흡수되며 없어지지만 유방 모양은 반대측 정상 유방과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도록 한다.

배 교수는 “mesh를 이용한 유방암 수술은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아직까지 모든 유방암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수술 방법보다 좋은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방암 수술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방암 내시경 수술이란 내시경 장비가 들어갈 수 있도록 유방 주변과 겨드랑이 부분 2곳에 각각 3~5센티미터 정도 절개한 후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유방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뒤로월간암 200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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