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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빈혈이 직장암치료에 영향을 미친다
고정혁기자2008년 01월 04일 18:34 분입력   총 87902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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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에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소위 선행화학요법/방사선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직장암환자들은 생존 상태가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리의 연구진은 선행보조요법으로 치료받는 317명의 직장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빈혈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해보았다.
317명 모두 선행방사선요법으로 치료를 받았고 또 4분의 3은 선행화학요법으로도 치료를 받은 직장암환자들이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빈혈이 있는 환자들이 헤모글로빈수치가 정상인 환자에 비해 생존 상태가 더 나빴다.
2. 빈혈이 있는 환자들은 종양의 크기가 감소할 가능성이 더 적었다.
3. 결론은 선행화학요법/방사선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직장암환자의 경우 빈혈이 치료 결과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직장은 대장의 끝 부위로 직장암인 경우 흔히 수술로 암 부위를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 표준 치료방법에 포함된다.
그러나 수술을 하는 경우 괄약근 조절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 전에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해 암의 크기를 최대한 줄인 후 최소한의 수술로 암을 완전 제거하면서 괄약근 조절기능을 보존하도록 하는 것이 선행요법의 목적이다.

그런데 이런 선행요법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이번 연구의 결과 빈혈로 밝혀졌다.

적혈구는 인체의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이런 적혈구의 수치가 낮은 것이 빈혈이다.
빈혈인 경우 흔히 피곤하거나 숨이 차거나 활동을 하기 힘든 증상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빈혈이 심한 경우 흔히 수혈로 치료를 받게 되지만 병균 감염이나 거부반응이 생길 수 있고 치료비용도 늘어나는 문제점이 있다.
또 빈혈이 심하면 암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가 없어서 생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병원에서는 적혈구 생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아라네스프나 프로크리트 같은 약품을 이용하면 이런 약품을 통해 수혈 가능성을 줄인다.
또 건강식품 중에는 스피룰리나가 적혈구 생산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R. Berardi et al., "Anemia May Influence the Outcome of Patients Undergoing Neoadjuvant Treatment of Rectal Cancer." Annals of Oncology. 2006;17:1661-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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