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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포도씨추출물이 대장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
고정혁기자2008년 01월 04일 18:35 분입력   총 87880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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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추출물이 세포주기를 멈춰 대장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

실험실과 동물 실험에서 포도씨추출물이 대장암 종양의 성장을 상당히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10월 18일자 임상암연구잡지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동물의 경우 진행성 대장암 종양이 44%나 감소되었다고 한다.
또 그 이유는 포도씨추출물이 Cip1/p21이란 단백질의 양을 증가시키고 이 단백질이 암세포의 주기를 멈추게 해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기 때문인 것도 밝혀졌다.

포도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서 심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껍질과 씨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프로안토시아니딘즈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이 물질이 유해한 활성산소를 세포로부터 제거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 논문을 작성한 연구진은 이미 1999년에는 포도씨추출물이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밝혔고 그 이후에는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도 밝힌 바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포도씨추출물이 2가지 유형의 대장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보았는데, 용량과 복용기간에 따라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대장 암세포 2가지 중 1가지 세포주는 최고 용량으로 최장기간(2일) 투여해본 결과 세포의 수가 92%나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암세포의 주기 분포를 분석해본 결과 투여기간이 길어질수록 암세포의 주기 중 첫 단계인 G1 단계에서 더 많은 암세포가 진행을 멈추는 것도 발견했다.
추가로 세포주기를 통제하는 요인을 추적해보니 Cip1/p21이란 단백질이 치료 후 12시간 뒤에 세포 내에 150배 이상 증가한 반면 여러 종류의 시클린 단백질과 시클린 단백질과 관련된 효소인 키나제 즉 CDK가 150배 이상 감소한 것도 발견했다.

암세포는 무한정 증식하고, 또 CDK가 가만히 있는 세포를 부추겨서 세포분열을 하도록 유도하는 점을 고려하면 Cip1/p21 단백질이 CDK의 활동을 강력히 억제해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다.
게다가 추가로 연구해보니 암세포가 p53 유전자의 기능을 상실한 경우에도 포도씨추출물이 CDK의 활동을 저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실에서 암세포주로 이런 연구를 해본 후 뒤이어 동물을 대상으로 8주 동안 포도씨추출물을 투여해 본 결과 종양에 Cip1/p21 단백질의 수치가 크게 증가했고 종양의 크기가 44%나 감소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지원 하에 이루어졌다.


출처: K. Manjinder et. al., "Grape Seed Extract Inhibits In vitro and In vivo Growth of Human Colorectal Carcinoma Cells," Clin Cancer Res 2006 12: 6194-6202.

뒤로월간암 200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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