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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타액 속에 천연 진통제가 들어있어
고정혁기자2008년 01월 04일 18:35 분입력   총 87859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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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침 속에는 모르핀보다 6배나 더 강력한 천연 진통제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피오핀(opiorphin)으로 명명된 이 물질은 모르핀을 능가하는 진통효과를 발휘하면서 중독성이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천연 진통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물질을 발견한 연구진이 동물에게 주입해 본 결과 체중 1킬로그램 당 1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모르핀 3그램에 해당하는 진통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은 통증 차단 능력이 뛰어나서 못바늘을 박아놓은 판자 위에 실험동물을 풀어놓고 실험해 본 결과 통증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양이 모르핀의 6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오핀은 분자구조가 너무 간단해서 타액에서 추출하지 않고, 쉽게 합성해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부작용 검사는 해보지 않았지만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연구는 프랑스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실시되었다.


출처: A. Wisner et. al., "Human Opiorphin, a natural antinociceptive modulator of opioid-dependent pathways" PNAS (vol 103, p 1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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