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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전립선암 치료 후 PSA 수치가 반등하는 것은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고정혁기자2008년 01월 04일 18:36 분입력   총 88142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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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체이스 암센터에서 연구해 본 바에 의하면 전립선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PSA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고 생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치료를 받기 전에 PSA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암이 전립선 밖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의미하고 따라서 방사선 치료뿐만 아니라 호르몬요법까지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PSA 수치가 반등하는 것이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폭스 체이스 암센터의 연구진은 7,500명이 넘는 환자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서 분석해 보았다.
연구 결과 상당수의 환자들이 치료 후 1~3년 안에 최소한 1번 이상 PSA 수치가 반등하는 일을 경험했지만 PSA 수치가 반등한 환자나 반등하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방사선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약 50%는 PSA 수치가 증가하는 일은 경험했지만 그 수치가 증가하는 것이 암이 재발한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임상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지금까지는 PSA 수치가 반등하면 암이 재발된 것으로 간주하고 호르몬요법으로 치료받게 했다. 그러나 이제는 PSA 수치가 반등해도 많은 부작용까지 감수하면서 호르몬요법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폭스 체이스 암센터의 또 다른 연구진은 1989~1999년 사이에 방사선 입체조형치료를 받은 국소적인 전립선암 환자 671명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서 연구해 보았는데, 그 결과 PSA 수치의 증가율 즉 PSA 연간 변화율(PSAV)이 전립선암이 퍼지는 시기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즉 치료를 받기 전에 PSA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다른 곳으로 퍼질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PSAV가 연간 1밀리리터 당 2나노그램 보다 더 큰 경우 방사선치료를 받아도 PSA 수치가 동일한 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이와 같이 PSAV가 급격히 증가하는 환자는 암이 전립선 밖으로 퍼질 가능성도 더 높고 사망할 위험성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환자는 전립선만 치료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따라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호르몬치료를 받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한다. 이와 달리 PSAV가 연간 1밀리리터 당 2나노그램 보다 낮은 경우에는 암이 전립선 밖으로 파질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2가지 연구 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 치료 방사선의학 및 종양학협회 48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출처 | 48th 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Society for Therapeutic Radiology and Oncology,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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