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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항응고제인 와파린이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고정혁기자2008년 04월 02일 17:39 분입력   총 87982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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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묽게 해서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해주는 인기 있는 약품인 와파린이 노인들에게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즉 신시내티대학 의대의 과학자들은 1990년대에 항응고제의 사용이 증가했는데 그로 인해 뇌내출혈이 증가했으며 특히 8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그러한 것을 발견했다.

1990년대에 와파린이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들에게 허혈성 뇌졸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항응고제의 사용이 증가하였다.
그 이유는 허혈성 뇌졸중이 뇌에서 생기거나 혹은 뇌로 이동한 혈전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이다.
또 뇌내출혈 역시 일종의 뇌졸중으로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뇌의 핏줄이 터져서 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일단 연구해 본 결과 와파린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아스피린이나 위약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980년 후반과 1990년대에 병원에 입원한 케이스를 연구해 본 결과 그 기간 중에 와파린으로 인해 생긴 뇌출혈의 건수도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특히 80세 이상의 노인들이 와파린으로 인해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1988년부터 1999년까지 와파린으로 인해 뇌출혈이 생긴 경우는 10만 명 당 2.5명에서 45.9명으로 급증했다.
또 전 연령대에 걸쳐서 와파린으로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4배로 증가해서 10만 명 당 0.8명에서 4.4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노인인 경우 뇌출혈이 생기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3명 중 1명은 24시간 안에 사망하고, 66%는 1년 안에 사망한다.
따라서 노인인 경우에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와파린 복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한다.
또 젊은 사람들도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 위험부담이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와파린은 쿠마딘이나 여타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출처:
M. L. Flaherty et. al., “The increasing incidence of anticoagulant-associated intracerebral hemorrhage” Neurology 2007 68: 116-121.

뒤로월간암 2007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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