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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토마토와 브로콜리가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춘다
고정혁기자2008년 04월 05일 19:45 분입력   총 87904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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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와 토마토는 이미 오래 전에 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최근에 동물실험을 통해 브로콜리와 토마토를 한 가지만 먹는 것보다 두 가지를 함께 먹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리코펜보충제보다는 토마토를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있는 것도 밝혀졌다.

동물실험에 사용된 용량을 인간의 복용량으로 환산하면 브로콜리의 경우 매일 1컵 반을 먹는 용량에 해당하며, 토마토의 경우에는 방울토마토는 하루에 2컵 반, 일반 토마토는  7.5센티미터 크기로 2개, 토마토 소스는 1컵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즉 이런 용량의 브로콜리와 토마토를 매일 먹으면 전립선암 종양의 성장속도를 떨어뜨릴 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정도 용량을 일주일에 3-5일씩 복용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0% 감소했다는 역학적인 연구 결과들도 있다.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 추출물, 토마토분말, 브로콜리분말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복용시켜 보았다.
리코펜 추출물도 다양한 것을 복용시켜 보았고 브로콜리와 토마토분말도 먹이의 5%와 10%로 섞어서 배합비율을 바꾸어 실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 전립선을 절제한 후 브로콜리분말 10%와 토마토분말 10%를 함유한 먹이를 먹은 동물의 전립선암 종양의 성장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미경으로 검사해 보니 실제로 암세포가 파괴되고 종양의 성장이 둔화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토마토에서 추출한 리코펜보충제만 복용한 동물은 종양의 성장이 별로 둔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리코펜만 복용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억제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토마토를 구해서 먹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리코펜을 복용하는 경우 종양의 무게가 복용량에 따라 7%와 18% 줄었으나 별 의미가 없고, 토마토를 복용한 경우 34% 줄어들었고, 브로콜리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42% 감소했다. 그러나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함께 복용한 경우 52% 감소했다.

출처:
K. Canene-Adams et al., "Combinations of Tomato and Broccoli Enhance Antitumor Activity in Dunning R3327-H Prostate Adenocarcinomas" Cancer Research 67, 836-843, January 15, 2007

뒤로월간암 200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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