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도서안내] - 신약은 어떻게 암, 알츠하이머병, 노화, 감염병에 도전하는가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20년 07월 06일 12:39 분입력 총 466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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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많은 매체가 최근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났음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희귀 암, 알츠하이머병, 감염병, 면역 질환 등 여전히 많은 질병이 명확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채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노화라는 인류 마지막 과제도 남아 있다.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개발은 현재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유한양행 신사업개발팀을 이끌며 신약 개발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윤태진 박사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약물 작용의 근본적인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속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은 상상보다 길고 더디다. 약물에 대한 기초 연구가 시작된 후 정식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0년이 넘는다. 그렇게 긴 시간을 연구에 매진한다고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신약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하는 그 약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덜어주게 되리란 믿음으로 각고의 시간을 버틴다. p.24
백신 개발은 속도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하지 못한 백신은 오히려 인류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백신은 치료제와 다르게 건강한 사람들에게 주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치료제 개발과 백신 개발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개발의 초기 단계에 불과한 성과들을 과대 포장한 기사들과 그러나 기사에 따라 요동을 치는 몇몇 바이오 및 제약 회사들의 주가들을 보면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p.65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극복해야 하는 수많은 내성/저항성들이 존재한다. 이러 많은 내성의 근원에는 박테리아의 생명력과 비견될 만한 암의 ‘생명력’이 존재한다.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는 드라마 대사와 무관하게, 암세포가 생명‘력’을 지녔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그 생명력으로부터 기인하는 여러 가지 내성과 저항성의 극복이 암 정복을 위한 연구자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p.93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오랫동안 앉아만 있지 말고 틈틈이 운동(걷기를 포함)을 하자. 그리고 가능한 수준에서 과도한 영양 섭취를 줄이고, 저칼로리 식단에 도전해보자. 특히, 가격 대비 효과가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방법은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을 먹는 것인데, 예를 들어서 과립형 유산균을 먹었다면 유산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섬유소 또한 반드시 섭취할 것을 권유한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가능하다면 몇 가지 회사 제품들을 번갈아 가면서 섭취하는 편이 좋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p.187뒤로월간암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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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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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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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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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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