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해외암정보[해외최신정보]거미 덕택에 암 조기 발견고정혁기자2008년 07월 31일 18:37 분입력 총 87876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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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은 재천인가? 암에 걸려도 운만 좋으면 살아날 수 있다.
거미에 물린 것을 운이 좋은 것으로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있다. 영국의 켄트주 메이드스턴에 살고 있는 48살인 데이빗 듀란트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땅바닥에 누워 자신의 집 앞에 세워둔 차를 수리하고 있었는데 왼쪽 어깨와 목 사이에 따끔한 기분이 들었다. 그 부위를 살펴보니 2밀리 간격으로 2개의 작은 붉은 점이 있었는데 점점 부어오르더니 정구공만큼 커져버렸다. 할 수없이 병원에 가보았더니 거미에게 물렸다는 진단과 함께 항생제를 처방해주었다.
그런데 항생제를 복용해도 2주 동안 계속 부어올라서 의사들이 초음파검사와 조직검사를 해보게 되었다. 검사 결과 부어오른 덩어리가 암으로 호지킨림프종 2기란 진단이 나왔다. 즉 듀란트의 왼쪽 어깨와 목 사이에는 종양이 있었는데 거미에게 물릴 때까지 종양이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거미로 인해 종양을 빨리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게 약 1년 전의 일이었다.
그는 호지킨림프종이란 진단을 받은 후 3개월간 항암치료를 받고 추가로 방사선치료까지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검사 결과 암이 일단 사라져서 관해(증상 소멸)로 판정을 받았다. 그가 얼마나 오래 살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으나 거미로 인해 암이 더 진행하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가 있었으니 운이 좋은 사람이다.
참고로 영국에는 640종의 거미가 있는데 사람을 무는 거미는 12종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영국에서 거미에게 물리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한다.
출처:
Daily Mail March 23, 2007뒤로월간암 200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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