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일회성 운동이 전립선암 환자 면역체계 미치는 영향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0년 10월 12일 11:45 분입력 총 4447명 방문
-
전립선암 생존자 1회 중강도 운동으로 면역세포 수 정상 수준 유지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전립선암 생존자인 경우 한 차례의 중강도 운동이 특정한 유형의 면역세포의 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운동이 전립선암 생존자들에게는 안전한 것을 시사한다. 중강도로 한 차례 자전거 타기를 한 후 24시간이 지나면 면역세포로 인체의 1차 방어선의 일부인 자연살해(NK) 세포의 수가 휴식 수준으로 복귀했다.
안드로겐 박탈요법(ADT)을 포함한 전립선암 치료법들은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을 저하하는 많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운동은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암 생존자들에게 권유되고 많은 보탬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전립선암 치료와 일회성 운동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간단하게만 연구가 되었다. 운동 종양학 지침은 처음에는 건강한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반응에 기초해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암 환자 개개인은 운동에 대해 상이한 생리적 반응을 보이는데, 그런 반응 중 많은 것이 이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운동은 자연살해 세포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감염된 지점이나 종양같이 필요한 부위로 운반되도록 해서 면역체계가 동원되는 것을 도와준다. 이들 세포는 조직에서는 혈액 밖으로 나오고, 암 환자들에게서는 종양으로 침투해서 잠재적으로 종양의 성장 속도를 늦출 수가 있다. 이는 동물 모델에서 아주 정연하게 밝혀졌지만 암 생존자들의 운동과 면역반응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고 전립선암에 대한 연구는 한두 건에 불과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빅토리아 대학교에 본부를 둔 연구진은 지원자들이 그들의 최대 산소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자전거 타기 과제를 완수하도록 했다. 지원자들은 현재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받고 있는 11명의 암 생존자와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받지 않는 14명의 전립선암 환자와 8명의 건강한 대조군로 구성되었다.
연구진은, 현행 운동 종양학 지침에 부합하고 전립선암 생존자들이 자력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한판의 운동인 중강도 운동 세션을 이용하는 것을 선택했다. 면역체계를 자극하기 위해 사용하는 한 차례 운동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정도로 힘들도록 하기 위해서 연구진은 최대 부하에 기초해서 표준화를 했다.
1회 중강도 자전거 타기-24시간 후 자연살해 세포 수 휴식 수준으로 복귀
면역체계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운동을 하기 전과 운동 직후와 자전거 타기를 끝낸 후 2시간 뒤에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그런 다음 참여자들은 운동을 한 다음날, 즉 24시간 뒤에 다시 와서 하룻밤 동안 회복한 후에 면역기능이 어떤지 다시 평가를 받았다. 그들은 또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포함한 몇 가지 핵심적인 호르몬이 자연살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동원하는 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호르몬들의 수준도 측정했다.
연구진은 한판의 중강도 자전거 타기를 한 후 24시간이 지난 뒤에 인체의 1차 방어선의 일부인 자연살해 세포의 수가 휴식 수준으로 복귀한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 운동으로 면역세포를 동원하는 것이 전립선암 치료 중에 별로 변하지 않은 듯한 것도 밝혔다. 이는 현행 종양학 지침에 부합하는 일회성 운동은 면역체계에 유익하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된다.
이번 연구의 한계는 표본 크기가 작은 것이고, 또 연구진이 자연살해 세포 기능과 관련이 있는 사이토카인과 단백질들을 연구했지만 자연살해 세포의 살해 능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인 에릭 핸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들 환자와 함께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 일은 이들이 다른 전립선암 생존자들을 기꺼이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들 중 많은 사람은 이런 연구가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보탬이 될 가능성은 없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지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공동선을 위해 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기꺼이 해내는 것이다.”
참조: E, D. Hanson et al., "Natural killer cell mobilization and egress following acute exercise in men with prostate cancer" Exp Physiol. 2020 Jul 26. doi: 10.1113/EP088627.
뒤로월간암 2020년 9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