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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니코프 박사의 유산균요법
고정혁기자2008년 08월 22일 17:41 분입력   총 88006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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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니코프 박사의 유산균 요법

19세기 말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에 요구르트에 의한 불로장생설을 제창한 메치니코프라는 저명한 러시아인 생물학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메치니코프 박사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불가리아 지방에서 유산균 제품을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박사는 이 지방의 사람들이 즐겨 먹는 유산균 제품과 요구르트 성분 속에서 한 종류의 세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세균을 추출해내어 연구해 본 결과 매우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 조금도 해를 입히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는 곧 요구르트 속에 들어 있는 이 세균이 장내의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독소의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섭취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되며, 이것이 바로 불로장생의 비결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것이 메치니코프의 유산균 요법입니다.

메치니 코프 박사는 이 요법의 발견과 그 후의 연구를 통해 1908년 노벨 물리학, 의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노화와 동맥경화가 문제시 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동맥경화의 원인은 과음 아니면 매독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어서, 장내 세균을 주목한 메치니코프 박사의 시점은 매우 정확하고 참신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이 이론도 후세에 이르러서는 방법론에 있어서 두가지 결점이 있음을 지적 받게 되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분리시킨 한 종류의 균을 사용한 것.

2. 살아 있는 균을 마신다는 것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균은 하나로 분리되어 버리면 그 움직임이 둔해지게 되고, 어렵게 장 속에 들어가더라도 번식할 확률이 매우 적어지게 됩니다. 또한 살아있는 균은 대부분 장까지 도달하기 전에 위산에 의해 죽어 버려 먹더라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메치니코프박사는 아쉽게도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박도 매일 같이 요구르트를 마셨으며 이는 유럽 전체에 요구르트가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치니코프박사는 1916년 향년 71세의 나이로 동맥경화증을 동반한 요독증으로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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