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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인공조명이 갑상선암 위험 높인다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1년 03월 11일 18:03 분입력   총 48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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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인공 불빛 밝으면 갑상선암 위험 55% 더 높아
밤에 야외의 인공 불빛의 수준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듯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암 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암에 최근 게재된 논문의 요지이다.

지난 세기 동안 야경, 특히 도시의 야경은 전기 조명의 급격한 증가로 엄청나게 변했다. 또 역학 연구들은 인공위성이 측정한 야간조명의 수준이 높은 것과 유방암 위험의 증가 간에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어떤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동일한 호르몬에 의존하는 듯하기 때문에, 텍사스 대학교 휴스턴 공중보건 대학 건강과학 센터의 치안 시아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995~1996년에 50~71세의 미국 성인들을 등록시킨 NIH-AARP(국립 보건 연구소와 미국 은퇴자 협회) 음식과 건강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간조명과 갑상선암 간에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거주지 주소의 야간조명의 수준을 산정하기 위해 인공위성이 찍은 영상 데이터를 분석했고, 2011년도의 갑상선암 확진을 확인하기 위해 주정부의 암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했다.

평균 12.8년 동안 추적한 464,371명의 참여자 중에서 갑상선암으로 확진받은 케이스는 남성이 384건, 여성이 472건으로 총 856건이었다. 야간조명의 최저 5분위수와 비교해서 빛이 가장 밝은 최고 5분위수가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이 55% 더 높은 것과 연관이 있었다. 그런 연관성은 주로 가장 흔한 유형의 갑상선암인 유두 갑상선암에 의해 이루어졌고 남성들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연관성은 여성들에게서는 인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조짐이 없는 국소적인 갑상선암과 더 뚜렷했고, 남성들에게서는 더 진행된 갑상선암과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그런 연관성은 종양의 크기가 달라도 유사한 듯했다. 또 참여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징이나 체질량 지수가 달라도 그런 연관성은 유사했다.

야간조명 멜라토닌 억제, 인체 생체시계 교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역학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기술했다. 만약 확인이 된다면 이는 야간조명과 갑상선암 간의 관계의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할 것이다.

연구진은 야간조명이 에스트로겐의 활동을 조절해서 중요한 항종양 효과를 발휘하는 멜라토닌을 억제한다고 기술했다. 또 야간조명은 인체의 생체시계를 교란하게 될 수도 있고 이는 여러 가지 유형의 암을 유발하는 1가지 위험요인이다.

시아오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연구는 관찰연구로 인과관계를 밝히지는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야외의 야간조명의 수준이 높은 것이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야간 불빛 노출의 역할과 24시간 주기의 교란을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확실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가 연구가들이 야간조명과 암이나 여타 질병 간의 관계를 더욱 더 깊이 연구해보도록 자극하게 될 것을 우리는 희망한다. 최근에 일부 도시에서 빛 공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있었고, 우리는 추가적인 연구들이 그런 노력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영향을 미친다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해야만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참조:
D. Zhang et al., "Associations between artificial light at night and risk for thyroid cancer: a large U.S. cohort study" Cancer, 2021 DOI: 10.1002/cncr.3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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