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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고정혁기자2008년 09월 08일 23:18 분입력   총 87838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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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에 걸린 직후 100만 불짜리 복권에 당첨되었지만 그 돈으로 치료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사망한 환자가 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로 화제의 주인공은 51살의 나이에 안타깝게도 시라큐즈의 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웨인 생크란 사람이다.

 

생크는 작년 12월에 폐암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도 할 수 없는 케이스가 되어 1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란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금년 1월 12일 뉴욕주가 발행한 고배당 블랙잭이란 5불짜리 복권을 구입해서 긁었는데 100만 불에 당첨되어 버렸다. 운이 억세게 나빴지만 그래도 돈벼락을 맞게 되었으니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가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첨된 100만 불은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20년에 걸쳐 매년 5만 불씩 지급되는 것이었다. 상황이 다급한 그는 진행성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당첨금을 일시불로 지불받기 위해 노력해보았지만, 규정을 바꿀 수가 없어서 목돈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 결과 4월 23일 사망할 때까지 지불받은 금액은 고작 3만 4천불이었다.

 

그는 지난 4월 4일 오랫동안 사귀고 있던 여성과 결혼했고, 그의 부모들도 1990년대에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미지급된 당첨금은 그의 유언에 따라 부인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한다.

 

출처:

Associated Press April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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