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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항암식품 소개
고정혁기자2008년 09월 08일 23:29 분입력   총 87964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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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과학자들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을 찾아내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3월 25일 개최된 미국 화학협회의 제 233차 전국회의의 심포지엄에서 제출된 논문의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한다.

1. 검은 나무딸기가 식도암과 결장암을 예방한다.
오하이오대학의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검은 나무딸기를 다른 먹이와 섞어 먹여본 결과 식도암종양의 크기가 6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 결장암 종양인 경우에는 그 크기가 80%나 감소했다고 한다. 검은 나무딸기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실험들이 실시 중이다.

2. 포도씨의 성분들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피부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앨라배마대학의 연구진에 의하면 포도씨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이 동물실험에서 피부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실험동물에게 자외선을 이용해서 피부암을 유발한 후 포도씨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먹이를 먹여본 결과 종양의 수가 65% 감소했고 종양의 크기는 78% 감소했다고 한다. 포도씨에서 추출한 성분은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이라 불리는 항산화제이다. 이 항산화제는 자외선에 노출되어 면역체계가 억제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에 함유된 물질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덴버에 소재한 콜로라도 보건학센터의 아가왈교수에 의하면 대부분의 완전곡식 속에 함유된 IP6이란 물질이 전립선암을 예방해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실험에서 IP6을 먹여본 결과 전립선암 종양의 크기가 최고 66%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IP6은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건강식품점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IP6 이외에도 리코펜, 밀크티술, 비타민 E, 셀렌 같은 건강식품이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4. 걸쭉한 사과주스가 결장암을 예방할 수도 있다.
하이델베르크의 독일암연구센터의 연구진에 의하면 매일 여과하지 않은 걸쭉한 사과주스를 2~3잔씩 마시면 결장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0주간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이런 주스를 먹은 동물은 소장의 양성종양이 33% 감소했고 이 주스의 추출물은 먹은 동물은 양성종양이 40%나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양성종양을 이용한 실험이지만 결장암에 원용할 수가 있다.
사과주스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은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이란 항산화제로 추정되고 있다. 폴란드에서 연구해 본 결과 여과하지 않은 걸쭉한 사과주스 속에는 여과해서 맑은 사과주스보다 이런 항산화제가 최고 4배나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주스도 잘 골라서 사먹어야 할 것이다.

출처:
American Chemical Society, news release, March 25, 2007
뒤로월간암 200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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