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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암단신] 허셉틴 투여 시기가 심장병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
고정혁기자2008년 10월 08일 11:40 분입력   총 87938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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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종양 중에는 HER-2란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는 유형이 있다. 이런 종양은 그렇지 않은 종양보다 공격성이 더 강하다. 여성 유방암환자의 약 20%가 이런 유형의 종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DA는 1998년에 표적치료제인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HER-2가 지나치게 많은 진행성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허셉틴은 1998년에 FDA가 종양에 HER-2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많은 진행성 유방암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승인한 표적치료제이다. 그러나 허셉틴의 부작용 중 한 가지가 울혈성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점이다.

현재 치료기준은 항암제와 허셉틴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항암제로만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허셉틴을 투여해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캐나다의 연구진은 2005년 7월부터 12월까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유방암을 치료받은 155명의 여성을 추적 연구해 볼 수가 있었는데. 53명은 항암치료와 허셉틴으로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들이고 102명은 항암치료를 받은 후 허셉틴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었다.

이들 2집단을 비교하면서 추적연구 해 본 결과 허셉틴 치료시기에 따라 심장이 받은 영향이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동시투여 집단은 1명이 좌심실 구혈률(LVEF)이 감소했다. 즉 심장이 피를 퍼 올리는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또 다른 1명은 울혈성심부전이 생겼다. 그러나 항암치료 후 허셉틴으로 치료받은 집단은 22명(21.6%)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 허셉틴을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중단했다. 또 이들 중 4명은 울혈성심부전이 생겼다. 즉 항암제와 허셉틴으로 동시에 치료받는 것이 항암치료 후에 허셉틴을 투여 받는 것보다 심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더 적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항암제와 허셉틴을 사용한 임상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 임상실험에 관여한 다른 연구가에 의하면 항암제와 허셉틴으로 동시에 치료한 환자들은 3년 동안 2.8%, 항암제로 치료한 후 허셉틴으로 치료한 환자는 3.3%가 울혈성심부전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수치상의 차이점은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수치라고 한다.

그러나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든 없든 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허셉틴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심장을 적절하게 모니터해야 하는 점이다. 즉 허셉틴으로 치료받는 경우 심장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3개월마다 심장기능을 검사해야 한다. 특히 심장이 피를 퍼 올리는 능력을 모니터하기 위해서 좌심실 구혈률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출처
H. L. McArthur & S. Chia, “Cardiotoxicity of Trastuzumab in Clinical Practice“ NEJM, Vol. 357: 94-95 July 5, 2007 (Correspo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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