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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암단신]한국유방암학회가 발표한 유방암 부부를 위한 지침서
고정혁기자2008년 10월 16일 18:34 분입력   총 88007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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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가 발표한 유방암 부부를 위한 지침서

10월은 한국유방암학회가 정한 ‘유방암의 달’이다. 최근 한국유방암학회가 ‘행복한 유방암 환자 부부를 위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행복한 유방암 환자 부부를 위한 지침서

◇남편을 위한 지침
1. 묵묵히 들어주라
2. 유방암 자가 진단법을 익혀 진단을 도와주라
3. 병원에 같이 가라
4.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
5. 가사 노동이나 자녀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라
6.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하라

◇아내를 위한 지침
1. 남편의 행동과 말투에 속단하고 상처받지 말라
2.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를 만들라
3. 남편에게서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하라
4.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라
5. 생활방식(life style)을 변화시키라
6.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100% 따르라

이 가운데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특히 유념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다.
①묵묵히 들어 줘라=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토로할 때, 아내를 기분좋게 해 줘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려 많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만히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편이 해줘야 할 말은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어. 우리는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야"다.

②유방암 자가 진단법을 익혀 진단을 도와줘라=유방암은 수술후 2∼3년간 재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된 암이다. 아내가 한 달에 한번 '유방 촉진'을 통해 자가 진단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은 재발을 막을 뿐 아니라, 남편의 관심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다.

③병원에 같이 가라=병원에 있는 동안 유방암 아내는 평소보다 훨씬 더 불안해할 수 있다. 이때 남편의 존재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된다. 되도록 아내의 손을 잡아줘라.

④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 표현을 아끼지 말라=많은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질이 건조해질 뿐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부부관계를 기피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부관계를 강요해선 안된다. 단, 유방암 환자는 가슴 절제로 인해 남편이 자신에게 성적매력을 잃었다고 오해하기 쉽다. 아내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랑 표현을 충분히 하라.

⑤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하라=아내를 안아주어 아내가 남편과 하나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또 웃음은 치료 과정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아내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유머나 행동을 보여줘라.
뒤로월간암 200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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