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 현대의학
[암치료소식] 산소를 이용해서 피부암 세포를 제압하는 신약
고정혁기자2008년 11월 12일 20:43 분입력   총 877693명 방문
AD
**산소를 다량 공급하는 신약 STA-4783
정상세포인 경우 산소량을 일정한 수치 이상 올릴 수가 없다. 그러나 암세포는 활성산소의 수치를 조절할 수가 없다. 이런 암세포의 성질을 이용해서 산소를 다량 공급하여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피부암 치료약이 개발되고 있다.

신약인 STA-4783을 이용하면 산소가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암세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다량 공급할 수가 있고 그로 인해 암세포가 죽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STA-4783은 정상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흑색종 환자 생존기간 2배로 늘려
이미 STA-4783을 이용해서 진행성 흑색종환자의 생존기간이 2배나 늘어날 수 있는 것도 밝혀졌다. 상태가 심각한 28명의 환자에게 표준 항암치료제인 파클리탁셀을 투여해 본 결과 평균 1.8개월간 생존했지만, 53명의 환자는 파클리탁셀과 함께 STA-4783을 병용해 본 결과 평균 3.7개월 생존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이미 산소수치가 높기 때문에 산소를 과충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췌장암이나 난소암 세포도 산소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이런 신약이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STA-4783을 개발한 신타제약은 전 세계의 150개 암센터에서 6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에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STA-4783는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어서 환자의 5% 미만만 일시적인 백혈구 감소나 배통이나 피로감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고 한다. 현재 STA-4783 이외에도 산소를 이용해서 암을 치료하는 약품들이 여러 가지 개발되고 있다.

출처:
A. Williams et al., "Oxidative stress induction: an old idea whose time has come. MOA and clinical correlates of the oxidative stress inducer STA-478" 14th Annual European Cancer Conference (ECCO), 25 September 2007
뒤로월간암 2007년 11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