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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줄기세포 치료술이 성생활에 타격을 주게 된다.
고정혁기자2008년 11월 13일 00:52 분입력   총 87928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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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 후 성기능장애 유발
줄기세포치료술의 일종인 조혈모세포이식(HCT)을 받은 후 생기는 문제가 성기능장애라는 점이 장기적인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는 것도 밝혀졌다.

백혈병이나 림프종 같은 혈액암인 경우 흔히 고용량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런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후 성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치료받는 환자들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어야 하고,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5년 후에도 성기능 일반인보다 떨어져

시애틀의 프렛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연구진은 1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하기 전과 이식 후 5년 동안 수시로 성생활 상태를 조사해보았다. 연구결과 남녀 모두 조혈모세포이식을 한 후 6개월 동안은 성생활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식 후 1년이 지나자 남성의 74%는 이식 전의 성생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경우에는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려서 2년 후에 약 55%가 이식 전의 성생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 후에 성생활이 활발해진 경우에도 남성의 46%, 여성의 80%는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5년이 지난 후에도 성생활의 빈도와 성기능이 일반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5년 후에도 암이나 암 치료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을 암시한다.

출처:
K. L Syrjala et al., "Sexual function changes over the 5 years after high dose treatment and hematopoietic cell transplantation for malignancy, with case-matched controls at 5 years" Blood, Sep 2007; doi:10.1182/blood-2007-06-096594
뒤로월간암 200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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