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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암단신]암 생존자 이차암 발생위험 2배이상 높아
고정혁기자2008년 11월 13일 01:13 분입력   총 87934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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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의 박상민·윤영호·허봉렬 연구팀이 국내 암생존자의 이차암 발병위험도 등을 산출하여 세계적인 암권위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13.598)에 10월 20일자로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임상종양학회지에 게재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암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차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비만·당뇨질환 등이 암생존자의 이차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임을 밝혀냈다.

또한, 암종별로 보았을 때에도 남성 암환자에서 이차암이 발생할 위험은 일반인에서 암이 생길 위험에 비해 폐암 2.1배, 대장암 4배, 간담도췌장암 1.9배, 비뇨생식기암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생존자에서 흡연은 이차암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암진단 전에 하루 1갑 이상 흡연을 하던 암환자는 비흡연 암환자에 비하여 이차암으로 폐암이 생길 위험이 3.7배, 흡연관련 암이 2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내 암으로 진단된 남성 14,181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로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 연구비로 수행되었다.

국립암센터 박상민·윤영호·허봉렬 연구팀은 "이 연구는 암생존자가 일반인에 비해, 특히 암 진단 전 흡연, 비만, 당뇨와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차암 발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암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암환자의 특성에 맞는 암검진 프로그램과 함께 금연, 영양상담, 운동중재 및 만성병 관리 등 암환자 맞춤형 토탈케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로월간암 200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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