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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카드뮴, 아연과 관계가 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1월 08일 15:57 분입력   총 88084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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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은 전립선암을 유발하고 아연은 카드뮴을 제거

카드뮴은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아연이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최근에 연구해 본 결과 아연이 카드뮴에 달라붙는 단백질 생산을 촉진시켜 카드뮴을 체외로 배출시켜 그 독성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의 2001~2002년도 “전국 건강영양 검사조사”에 등록된 1,320명의 남성 표본자료를 이용해서 연구를 했다. 이 자료를 이용한 이유는 처음으로 PSA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분석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PSA는 전립선 세포가 생산하는 일종의 단백질인데 이 수치가 높으면 암일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40세 이상 남성 표본 중 약 3분의 1은 소변의 카드뮴 수치를 측정했고 아연 섭취량은 하루 전의 기억력을 되살려 보고한 것을 이용했다. 이런 방법으로 422명의 이 3가지 수치 자료를 수집할 수가 있었다.

이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아연의 수치가 평균 이하이고 카드뮴 수치가 평균 이상인 미국남성은 PSA 수치가 22%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연을 평균 이상 섭취하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카드뮴과 PSA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카드뮴에 노출되는 이유는 주로 담배나 음식 때문이다. 음식의 경우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사용되는 비료를 섞은 흙으로 인해 카드뮴에 오염이 된다. 또 카드뮴은 살균제, 배터리, 안료, 금속 부식을 막는 코팅 같은 것을 생산하는 과정에 부산물로 생기게 된다. 이런 생산 과정에 관련된 근로자가 카드뮴에 많이 노출될 위험성이 높고 카드뮴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카드뮴을 흡입하면 간, 신장, 전립선에 축적이 된다.

출처:
E. van Wijngaarden et al., "Prostate-specific antigen levels in relation to cadmium exposure and zinc intake: results from the 2001-2002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The Prostate Volume 68, Issue 2, Date: 1 February 2008, Pages: 122-128



*카드뮴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로
카드뮴은 공기, 물, 토양, 음식물 등에 아주 약간씩은 들어 있다.
인산 비료나 하수 폐기물을 사용하여 토양에 거름을 주게 되면 토양 속으로 카드뮴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식물은 토양으로부터 카드뮴을 흡수하고, 물고기는 물속에 있는 카드뮴을 섭취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음식으로 섭취할 때, 우리는 카드뮴에 오염된다.
또,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연소시키거나 쓰레기를 소각할 경우, 상당히 많은 양의 카드뮴이 환경으로 방출되는데, 이런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카드뮴에 오염된다.
대부분의 식물처럼 담배도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담배를 피우면 체내에 카드뮴이 농축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로 많은 카드뮴을 체내에 가지고 있다.

뒤로월간암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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