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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고정혁기자2009년 01월 08일 16:02 분입력   총 88655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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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대마초)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독일에서 연구해 본 결과 대마초의 활성성분이 침습성이 강한 암의 침습성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활성성분이 바로 카나비노이드인데 이미 암치료의 부작용인 통증이나 체중감소나 구토증을 감소시키는데 병원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성분이 항암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연구해 본 결과로 이런 연구 결과가 실제로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좀 더 연구를 해보아야 알 수가 있다.

독일의 로슈톡대학의 연구진은 카나비노이드가 암세포의 침습성을 억제하는지 또 억제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억제를 하는지 연구해보았다. 그 결과 이 성분이 실제로 암세포의 침습을 억제했고 TIMP-1의 발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TIMP-1는 암세포가 침습을 하는데 관련되는 일단의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이번 연구로 카나비노이드가 TIMP-1을 이용해서 암세포의 침습을 억제하는 효과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카나비노이드가 침습성이 강한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앞으로 임상실험을 통해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마초도 잘만 이용하면 쓸모가 많은 식물로 생각된다.

출처:
R. Ramer & B. Hinz “Inhibition of Cancer Cell Invasion by Cannabinoids via Increased Expression of Tissue Inhibitor of Matrix Metalloproteinases-1” J Natl Cancer Inst, 2 January 2008; 100: 59-69

미국의 의사들, 대마초 의료용 사용 허가 촉구
미국에서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 내과의사협회(The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는 미국 정부에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가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필라델피아를 기반으로 한 이 협회에는 12만4000여명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협회는 대마초가 에이즈(AIDS)로 인한 심각한 체중 감소,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인한 구토와 같은 부작용을 완화하는 등 중환자들의 고통을 경감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들은 환자들을 위해 대마초의 효능에 대한 보다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데, 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악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의료용으로까지 사용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2개 주에서는 대마초의 고통 경감 효과를 인정, 의료용으로 마리화나를 처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실질적으로 연방 정부가 의료용 대마초 공급을 감시, 단속하고 있어 주정부의 합법화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 연방법은 1970년대부터 대마초의 소지와 유통을 금지해왔다. 이 때문에 연방정부는 12개 주정부가 의료용 대마초 소지를 합법화한 뒤에도 이것을 금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독촉하고 있다.

국립의약품관리국의 데이비드 머레이는 "과학은 항상 열려있어야 하며 의학적 가치가 있다면 연구를 허용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의료용 대마초 사용에 대한 연방 정부의 유연한 대응을 촉구했다.

뒤로월간암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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