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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린 두 축, 영양과 생리활성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6년 03월 31일 17:11 분입력   총 8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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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 정식 (㈜해림후코이단 대표)

1. 암이라는 그 절망의 끝에서 마주한 질문.
암에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위암으로 돌아가셨고, 형님은 대장암. 딸애는 혈액암. 그리고 마침내 내 차례였습니다. 전립선암 3기, 뼈 전이가 위험하다 하여 수술을 마쳤지만, 이듬해 다시 방사선 치료를 권유받았을 때 나는 벼랑 끝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이미 한쪽 눈은 시력을 잃었고, 심장은 불규칙하게 뛰며, 혈관은 석회로 덮고 좁아져 있었습니다.

도대체 내게 온전한 게 뭐가 있어? 무서운 것은 잃어버릴 것 같은 삶의 공포, 어떨 때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내게 묻습니다. “정말 이렇게 끝내고 싶어?”

순간 내 삶이 나를 향해 보낸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이렇게 망가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나는 아는 듯 모르는 듯 참고 견디며 살아온 것입니다. 몸을 소홀히 하고 자신을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았던 시간 들.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결국 그 모든 대가가 지금의 고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죽으면 썩을 살이라고, 내 마음과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며 살아왔던 무지한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건강한 몸으로 살 수 있을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변하는 거다. 혹독하게 변하는 거다. 약은 병을 낫게 해주지만 몸을 건강하게 해주지는 않습니다. 병원은 치료는 해주지만 생명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병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먼저 생활습관을 바꾸고 식이요법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많은 자료와 사례들을 찾고 배우고 공부하였습니다.

2. 식탁 위의 기적: 음식이 약이 되게 하라.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너의 약이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오래된 지혜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떻게 먹을 것인가? 지속할 수 있는가? 첫 번째 축은 이를 기본으로 건강 회복을 위한 균형 잡힌 영양입니다. 우리 몸은 가장 결핍된 영양소에 맞춰 건강 상태가 결정됩니다. 암세포가 좋아하는 설탕, 가공식품, 붉은 고기를 걷어내고, 그 자리를 푸른 채소와 해조류, 생선 등으로 채웠습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얼 먹을까보다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먹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합니다. 먹지 않아야 할 것들을 걷어내면 칼로리 걱정도 없어집니다. 이에 못지않게, 좋은 식습관을 지속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엘란비탈 힐링 플래너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먹은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단순히 체크만 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점검하며 생활 습관도 바꿨습니다. 이처럼 작은 실천이 쌓여 나쁜 습관을 밀어낼 때 우리 몸은 비로소 회복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밥이 100량이면 프로그램은 200량 생활 습관은 300량이라 했습니다. 영양은 이 엘란비탈 힐링 플레너를 활용하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생리활성의 오케스트라: 단일 성분을 넘어 네트워크로
두 번째 축은 생리활성물질입니다. 우리 몸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항상성 (자가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은 이 시스템이 무너진 결과입니다. 하나의 ‘슈퍼 푸드’나 단일 보충제만으로는 수백 가지 경로로 얽힌 암이라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이길 수 없습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여러 성분이 하모니를 이뤄야 합니다. 저는 후코이단 같은 다기능 분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중 타깃(Multitarget) 효과에 주목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또 다른 다양한 천연 식물 화합물에서 선별하고 조합해야 합니다. 하나의 식품 어떤 특정 성분만으로는 이러한 복잡한 생리적 균형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병든 몸은 단순히 에너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세포 속에서 신호가 엉키고, 염증이 과도하게 일어나며, 면역 시스템이 오작동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생리활성 성분입니다. 이러한 철학으로 탄생한 후코젠은 자연의 원료들을 정교하게 배합하여, 우리 몸의 무너진 신호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소울림(Soulim): 마음의 파동을 잠재우는 내면의 기술
몸이 치유되어도 마음이 불안과 불면에 시달린다면 진정한 회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프면 병원엘 가고 지치면 잠을 잡니다. 힘들면 누군가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이 흔들릴 때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잠못 이루는 밤은 아픔만큼이나 괴롭고 힘듭니다. 나는 숱한 날들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문득 어린 시절 고향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평화로운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영화 속 장면처럼 행복했던 그 이미지를 떠올리며 비로소 나는 평안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나는 감정을 연결하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울림입니다. 영혼(Soul)과 울림(Resonance)의 합성어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내면의 회복력을 키우는 실천 시스템입니다. 고통스러운 생각에 집중하기보다, 눈을 감고 깊은 호흡과 함께 평온한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그 감정의 파동이 당신의 밤을 고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5. 맺음말: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태도를 바꾸십시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태도를 바꿔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병든 몸이 ‘상황’이라면, ‘생활 습관’은 우리의 태도입니다. 저는 아직도 꿈이 있습니다. 남은 생을 많은 분들과 저의 이야기를 나누는 데 쓰고 싶습니다. 누구나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힘과, 작은 변화가 인생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일상에서, 식탁에서, 그리고 마음가짐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한다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때로 지루하기만 했던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날 들이었는지 늙고 병들고야 깨닫습니다. 허망하고 아쉬운 삶. 그러나 늦지 않았습니다.

영국 격언에 ‘병을 숨기는 자에겐 약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는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나누십시오. 그 안에 회복과 건강이 있습니다. 희망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십시오. 남은 인생에서 가장 빠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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