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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대체요법 패치가 남성유방암과 관계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2월 06일 17:35 분입력   총 88101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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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대체요법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영국에서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사용한 직후 유방암이 발생한 남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61세로 테스토스테론 패치를 사용한지 5주 뒤에 유방에 멍울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받고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연구가들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이미 존재하던 종양의 성장을 촉진했거나 혹은 없던 종양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선기능저하증을 테스토스테론으로 치료받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유방암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성선기능저하증은 고환의 기능이 떨어져서 테스토스테론을 충분히 생산해내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남성 유방암은 드물지만 폴란드에서 연구해본 결과에 의하면 10년 이상 테스토스테론으로 치료받은 17명의 남성 중 2명에게 유방암이 발생했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은 갈수록 인기가 높아져서 현재 유럽에서만 약 10만 명의 남성들이 패치나 젤이나 주사로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높이고 있다. 원래는 남성의 성선기능저하증만 치료하는데 이용되었지만 갈수록 많은 남성들이 성욕을 높이고 근육을 늘리고 기억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게 되었다. 또 갱년기 남성들에게도 처방이 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생산되는 주요한 남성 호르몬으로 근육과 힘을 유지하고 지방질을 분산시키고 골밀도를 유지하고 정액생산을 유지하고 성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한평생동안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지만 40~50세부터 테스토스테론의 생산량이 감소되고, 80살이 되면 이 수치가 떨어져서 최고 수치의 20~50%가 된다.

테스토스테론은 보충해주면 상태가 개선되어 일부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회복되고 근력이 복구되고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이 방지되고 심장질환이 예방된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다량의 테스토스테론은 수면무호흡증이나 불임을 유발하고 혈액을 과잉생산해서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가 있다. 또 전립선비대와도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것이 추가로 밝혀진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영국의 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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