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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로 생긴 빈혈이 재발과 관계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2월 06일 17:38 분입력   총 87939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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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에 빈혈이 생기는 것이 유방암 재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오스트리아에서 연구해본 결과 항암치료로 빈혈이 생기는 경우 유방암이 국소적으로 재발할 위험성이 거의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트리아의 연구진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빈혈과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빈혈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는 표준적인 CMF요법으로 치료받은 424명의 환자에 관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빈혈 발생률, 국소적인 무재발 생존율, 무재발 생존율, 전체적인 생존율을 연구해본 결과 진단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국소적인 재발이 39건 발생했는데 빈혈이 없는 환자는 재발률이 7%였지만 빈혈이 있는 환자는 20%로 밝혀졌다. 5년간 재발률은 빈혈이 없는 환자는 8%였고, 빈혈이 있는 환자는 20%였다. 또 빈혈이 없는 환자들이 빈혈이 있는 환자들보다 재발 시기가 더 늦은 것으로 밝혀졌다.

항암제 중에는 적혈구를 감소시켜 빈혈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 그런 경우 빈혈로 숨이 차고 피로하게 된다. 그런데 바로 그런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재발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런데 치료로 인한 부작용인 빈혈을 치료하다 보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로 빈혈이 생기는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로 생각된다.

출처
P. Dubsky et al., "Anemia Is a Significant Prognostic Factor in Local Relapse-Free Survival of Premenopausal Primary Breast Cancer Patients Receiving Adjuvant Cyclophosphamide/Methotrexate/5-Fluorouracil Chemotherapy" Clin. Cancer Res. 2008 14: 2082-2087.

뒤로월간암 200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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