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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균에 감염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고정혁기자2009년 04월 17일 16:34 분입력   총 8806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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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감염 위험 높아져
암환자들이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주요한 한 가지 원인은 감염이다. 그러나 몇 가지 간단한 조치를 취하고 상식을 발휘하면 감염을 방지할 수가 있다.

첫 번째 취할 조치는 암 때문에 생기거나 혹은 암 치료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흔한 감염이 암환자들에게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가 있다. 항암치료가 암세포를 죽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인체를 감염으로부터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백혈구도 파괴해버릴 수가 있다. 따라서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병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골수이식을 받는 백혈병환자들에게 감염은 문제가 된다. 백혈병이나 임파선암 환자로 골수이식을 받는 경우 백혈구 수치가 장기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병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 또 감염으로 말미암아 항암치료가 지연되어 항암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병원에서부터 감염 예방해야
암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조치는 병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병원에서 검사해서 어린 시절에 흔히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지 밝혀야 한다. 거대세포 바이러스나 엡스틴-바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톡소포자충증이나 일부 곰팡이 같은 것이 이에 속한다.

정상적이면 면역체계가 이런 감염을 억제해서 해가 없지만, 암 치료로 면역체계가 약화하면 감염된 병균들이 번성해서 질병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런 “기회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일단 병원에서는 이런 병균들을 검사해서 조기에 예방의 치료를 해야 한다.
또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독감이나 폐렴 백신 주사를 맞을 수도 있고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받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환자에 따라 적절한 계획을 세워 기회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에서 가장 간단한 조치는 손을 자주 씻는 것
또 환자가 거주하는 집에서도 감염될 수가 있다. 환자나 가족들이 취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는 자주 손을 씻는 것이다. 또 면역체계가 약화한 환자는 감기 같은 호흡기질환이나 여타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 또 음식도 병균을 감염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제대로 익히지 않은 고기나 제대로 씻지 않은 채소, 살균하지 않은 우유, 우물물 같은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음식이 건강한 다른 가족들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만약 음식을 방바닥에 떨어뜨리면 주워 먹지 말고 내버려야 하고, 또 애완동물도 피하거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환자를 보살피는 가족들도 애완동물을 만진 후에는 손을 철저히 깨끗하게 씻은 후 환자와 접촉해야 한다.

**염증 발생 시에는 즉시 치료받아야
만약 병균에 감염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이 되면 보통 열이 나거나 오한, 발한, 통증 혹은 염증이 생긴다. 기침, 숨참, 흉통은 폐렴의 증상일 수가 있다. 또 절개한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거나 붓거나 만질 때 아프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한다. 염증이 생겼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서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처:
Ohio State University Medical Center, 06/1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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