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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장기 이식과 암 발생 가능성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03일 15:44 분입력   총 87965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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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를 이식하기 전에 이미 종양이 생겼을 수도 있고 또 장기이식 후에 암이 재발할 수도 있다. 또 기증받은 장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그 때문에 암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장기이식에 사용하는 항거부제로 암 발병 가능성 높아져
장기를 이식하면 항거부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그런 약품 때문에 장기이식환자 중 약 15~20%가 10년 안에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다. 즉 하버드대학의 연구진에 의하면 표적치료로 그런 사람들의 암 발병 가능성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장기를 이식하기 전에 이미 종양이 생겼을 수도 있고 또 장기이식 후에 암이 재발할 수도 있다. 항거부제는 면역을 억제하는 약품이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억제되어 암이 생기거나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증받은 장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그 때문에 암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또 장기이식 후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의 생산이 늘어나는 것도 암 발생가능성을 높일 수가 있다.

즉,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이식받은 장기에 필요한 혈액공급을 촉진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새로운 혈관생성을 촉진하고 이런 혈관이 종양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물질 투여로 암 발생 줄여

이번 연구에서 장기이식 후 적절하게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물질을 투여하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즉 연구진은 실험동물에 인간의 신장암세포를 이식한 후 면역억제제인 시클로스포린을 투여해보았는데 종양의 성장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또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물질을 이용해서 표적치료를 해본 결과 종양의 성장속도가 감소했다.

즉 장기이식 후 면역을 억제하려고 복용하는 시클로스포린은 여러 가지 유형의 PKC 효소를 활성화해서 혈관내피성장인자의 생산을 촉진해서 암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따라서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물질을 적절히 투여하면 암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가 있다고 한다.

출처:
A. Basu et al., "Overexpression o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nd the Development of Post-Transplantation Cancer" Cancer Research 68, 5689-5698, Jul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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