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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기] 위암과 췌장암의 림프절검사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03일 16:52 분입력   총 87976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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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림프절을 대상으로 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일반적인 염증인지, 악성 종양인지 판별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라(脾臟:spleen), 편도(扁桃:tonsil)와 같은 림프 기관 역시 이러한 림프절과 유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림프절검사 가이드라인 최소 15개
림프절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으면 환자의 치료와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연구해본 결과 특정한 종합병원이나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는 보다 많은 림프절을 검사해서 암이 퍼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림프절을 검사하는 경우 너무 적은 수만 암세포가 침투했는지 검사하는 경우 진단을 잘못 내려 치료와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위암과 췌장암일 때 현재 가이드라인은 최소한 15개의 인접 림프절을 검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림프절검사 지정병원 또는 수술건수에 따라 차이
미국의 연구진이 국립암데이타베이스에 등록된 위암환자 3,088명과 췌장암환자 1,130명의 자료를 분석해보니 위암환자의 11.6%는 국립암연구소가 지정한 병원이나 국립종합 암네트워크에 가입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34%는 대학병원, 54.4%는 지역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국립암연구소가 지정한 병원이나 국립종합 암네트워크에 가입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위암인 경우 평균 12개의 림프절을 검사받았고 지역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평균 6개의 림프절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췌장암인 경우에는 각각 9개와 6개로 밝혀졌다.

또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는 위암인 경우 평균 10개의 림프절을 검사했고 수술건수가 적은 병원은 평균 6개만 검사했다. 또 췌장암인 경우에도 그 수가 각각 8개와 6개로 밝혀졌다. 전체적으로는 위암환자의 23.2%와 췌장암환자의 16.4%가 최소한 15개의 림프절을 검사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절한 림프절검사가 치료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림프절의 상태는 치료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서 위암이나 췌장암환자의 병기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적절한 수의 인접 림프절을 검사해보아야 한다. 실제로 국립암연구소가 지정한 병원이나 국립종합 암네트워크에 가입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치료결과도 좋았는데 그 이유는 림프절검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가 있다고 한다.

결국, 미국에서도 어느 병원에서 어떤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 된다.

출처:
K. Y. Bilimoria et al., "Effect of Hospital Type and Volume on Lymph Node Evaluation for Gastric and Pancreatic Cancer" Arch Surg, Jul 2008; 143: 671 - 678.

림프절(Lymph node)
포유류가 가지고 있는 면역 기관 중 하나로, 림프계를 구성하는 기관. 림프관 중간 중간에 위치하여 생체 내의 여러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림프절은 전신에서 조직액을 회수하여 정맥으로 돌려 보내는 림프관 도중에 위치하여, 생체 내에 들어오거나 또는 생체 내에서 발생한 여러 이물질, 즉 항원(antigen)이 혈관에 들어가서 전신으로 순환되기 전에 확인,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거름망 역할을 한다. 동그란 알 모양을 하고 크기는 1~25㎜ 정도로, 막에 둘러싸여 있다. 연결되어 있는 여러 림프관(수입림프관 afferent lymphatic vessel)에서 림프액을 받아들이며 일부 림프관(수출림프관 efferent lymphatic vessel)을 통해 림프액을 바깥으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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