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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신정보] 생존율 낮은 폐암 발병률 늘고 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19일 15:01 분입력   총 88015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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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회장 박찬일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과 교수)는 암등록본부 및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자료를 기초로 조사한 결과, 1999~2005년 신규 폐암 환자 10만4,000여명의 5년 생존율이 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암 생존율 평균인 50.3%나 5대 암 생존율의 54.4%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5년 생존율은 의학적으로 완치를 의미한다.

최근 중앙암등록사업본부의 암 발생률 분석 보고에 따르면 폐암은 위암에 이어 암 발생률 2위로 지난 7년 동안 폐암 발생 환자 수는 약 28% 증가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폐암 사망자 수는 29.1명으로 2000년 이후 8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폐암의 낮은 생존율 때문인데 폐암의 5년 생존율(1999∼2005년)은 15%로 전체 암 생존율(50.3%)이나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생존률(54.4%)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생자 수가 두드러지게 늘어난다. 65세 이상 폐암 발생률은 남녀 평균 폐암 발생률과 비교할 경우 남성은 9배,여성은 8배나 된다. 또 다른 특징은 최근 들어 여성과 비흡연자의 폐암이 늘고 있다는 것.최근 폐암 발생 환자 3명 중 1명이 여성일 정도다.

하지만 실제 2007년도 여성의 암 사망 원인 1위는 폐암(15.2%),5위는 유방암(6.8%)인데도 학회가 20∼30대 여성 4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설문조사에서는 1위가 유방암(49.1%),4위가 폐암(5.0%)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여성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남성보다 발암물질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뒤로월간암 200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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