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현대의학[해외최신정보] C형 간염바이러스가 신장암의 위험요인?고정혁기자2009년 06월 19일 15:03 분입력 총 87831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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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의 헨리 포드병원의 연구진은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원발성 신세포암의 위험요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많은 신장암환자들이 간클리닉을 찾아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 연구진은 헨리 포드병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C형 간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18세 이상의 간염환자들 중에 신세포암에 걸린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조사해보았다. 그런 후 이 자료를 C형 간염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환자들의 자료와 비교해보았다.
코호트(동류집단)는 환자 74570명으로 이들 중 9401명(12.6%)이 C형 간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사람들이었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사람들 중에서 신세포암에 걸린 사람은 35명이었고 음성으로 나온 사람들 중에서 신세포암에 걸린 사람은 163명이었다.
즉 양성으로 나온 환자 100명 당 0.37명이 신세포암에 걸렸고 음성으로 나온 환자는 100명 당 0.25명이 신세포암에 걸린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 양성인 환자가 신세포암에 걸린 평균 연령은 52세로 음성인 환자가 신세포암에 걸린 평균 연령인 63세보다 훨씬 더 낮은 것도 밝혀졌다.
결론은 만성 C형 간염과 신세포암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그러한 것으로 추정된다.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정만 하는 이유는 3차 진료기관들이 환자들을 헨리 포드병원으로 보낼 때에 치우침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또 측정하지 못한 다른 위험요인들도 있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간염 등으로 간의 기능이 나빠지면 자연히 신장도 기능이 나빠지는 점을 고려하면 만성 C형 간염이 신장암의 위험요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간염환자들은 간뿐만 아니라 신장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출처:
S. C. Gordon et al., "Hepatitis C Virus Infection May Be a Risk Factor for Renal Cancer" The Liver Meeting 2008: 59th 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AASLD), October 31, 2008 - November 4, 2008, San Francisco, California뒤로월간암 200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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