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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자궁경부암 치료에 진전이 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22일 15:02 분입력   총 87997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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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쉬대학의 연구진이 발견한 단백질로 동물실험에서 자궁경부암의 진행이 중단되어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자궁경부암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단백질을 주입해서 불과 1주일 만에 종양의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가 있었다.

이 단백질은 BMP-7로 모든 암의 85%의 수명과 관련이 있는 효소를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현재로는 정확하게 어떻게 이 단백질이 성장효소인 텔로메레이즈의 활동을 차단하는지는 구명되지 않았지만 모든 실험동물에서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에 매우 전망이 밝다고 한다. 즉 실험동물에서 100% 효과가 나타나서 모든 실험동물의 종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실험에서 BMP-7을 주입하지 않은 실험동물은 종양이 2cm로 성장했지만 BMP-7을 주입한 실험동물들은 불과 1주일 뒤에 종양의 크기가 1cm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일단 좀 더 장기간에 걸쳐 추가적인 실험을 해보아야 BMP-7이 자궁경부암 종양의 크기를 계속 축소시켜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가 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유방암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현재 모나쉬대학의 연구진은 이 단백질이 암성장 억제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단백질에 대해 특허를 신청해두었다고 한다. 동물실험에서는 100% 확실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과연 이 단백질이 자궁경부암을 완치할 수 있는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듯하다.

출처:
L. Cassar et al., "Bone Morphogenetic Protein-7 Inhibits Telomerase Activity, Telomere Maintenance, and Cervical Tumor Growth" Cancer Res. 2008 68: 9157-9166

뒤로월간암 200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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