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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소식] 췌장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22일 15:06 분입력   총 88123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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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방법이 췌장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치료방법으로 한 사람의 환자를 5주간 치료해본 결과 4기 종양의 크기가 70%나 줄었다고 한다. 또 7주간 더 치료를 해보니 종양이 완전히 사라져서 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췌장암환자들은 보통 진단 후 6~9개월이면 사망한다. 그런데 니오플라스 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는 FDA가 승인한 약품들을 몇 가지 병용한 치료방법을 개발했는데 이게 일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후 치료방법이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번에 새로운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해본 결과 종양의 크기가 축소되면서 환자의 통증이나 소화와 관련된 증상도 함께 해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회사의 연구부장인 캔트렐에 의하면 암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여전히 치료를 해야 할 전이된 병변들은 여러 개가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효과도 췌장암인 경우에는 지금까지 꿈도 꾸지 못할 만한 일이었고, 최소한 환자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더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환자의 딸은 자기 아버지가 받은 치료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빠는 항암치료를 받은 후 방사선치료를 받았는데 너무 몸 상태가 나빠서 방사선치료를 다 끝내지 못하고 니오플라스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니오플라스 치료를 받은 후에는 하루에 2~3시간씩 다시 일도 시작할 수가 있게 되었고 친구들과 점심도 함께 먹고 심지어 유럽으로 10일간 여행도 다녀왔다.”

이 치료방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스타틴인데, 이 치료방법으로 처음에 치료받은 환자들 중 78%는 종양이 성장을 멈추거나 사라졌다고 한다. 이 실험적인 치료방법으로 처음으로 치료받은 사람은 흑색종 4기 환자로 2000년도에 치료를 받았는데 그 사람은 지금도 아무 이상이 없이 생존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의 치료경험과 실험실의 연구를 바탕으로 판단하면 특정한 몇 가지 암에 가장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췌장암과 흑색종 이외에 대장암, 신장암, 중피종, 일부 육종에 이 치료방법이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이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가장 두드러진 부작용은 피로감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같은 것은 겪지 않는다. 즉 메스꺼움, 구토, 탈모, 면역체계 저하와 같은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지만, 몸이 피로한 느낌은 겪을 수가 있다.

선전이나 상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췌장암은 치료가 워낙 힘든 암이니 이 회사의 주장을 한번 믿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출처:
NeoPlas Innovation, Novembver 25, 2008

로바스타틴 (Lovastatin)
혈관 벽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이를 동맥경화증이라 함) 혈액 순환이 감소하고 심장, 뇌, 다른 장기에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혈액 내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은 심장 질환, 협심증,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약은 우리 몸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해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복용 시 간기능 검사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며 간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나 복용 중 근육 이상(근육통, 근육경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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