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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생활습관의 변화가 암을 낫게 한다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29일 13:14 분입력   총 88087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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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승 | 그랜드 자연병원장. 의학박사 부산의과대학 외래교수. (문의 051-612-0075)

자연치유력을 올려라, 면역력을 키워라, 엔도르핀을 증가시켜라….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아직도 정확한 수치로 계산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의학적으로 충분히 설득력 있는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내용이다.

암환자에게 암에 왜 걸렸을까 하는 질문을 하면 정신적, 육체적, 또는 사회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 것 같아서라는 대답을 많이 듣는다. 그렇다면 이런 각종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진시황이 그토록 찾으려고 애태웠던 불로초가 실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첫째,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자.
정신적 스트레스가 실제 암을 발생시키고 악화시키기도 하고 암을 재발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랜드 자연병원에 입원한 환우들에게 항상 마음의 평온을 찾기, 많이 웃기를 당부한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은 것이 아니다. 웃으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으면 좋아지기 때문이다.
건강해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으면 건강해지기 때문에 웃는 것이다.
우리 몸은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억지웃음이라도 면역력 증강에는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웃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집착하는 삶보다 남을 위해 베푸는 사람이 행복하고, 화내는 사람보다 웃는 사람이 풍요롭고, 부정적이고 다툼이 잦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투병생활이 훨씬 어려울 수밖에 없다.
화를 잘 내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상대가 마음의 상처를 받는 줄도 모르고 함부로 말하는 심성을 가진 사람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고쳐나가야 한다.
이런 이유로 그랜드자연병원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부산·경남 암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웃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암 투병 성공의 첫걸음은 웃음이다. 어떤 치료법을 택하든지 반드시 활기찬 생활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교의 힘은 투병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데 이 또한 정신적인 행복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어떤 종교든지 관계없이 베푸는 삶 속에 암 투병의 성공을 약속받을 수 있다.

둘째, 깨끗한 공기를 사랑하자.
언제나 항상 주어지는 공기는 그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기 어렵지만 깨끗한 공기는 우리 몸을 행복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준다. 신선한 공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 투병한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이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너무 한적하고 외진 곳은 외로움 때문에 고독함과 우울증으로 이어져 투병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가능하면 도심이라도 자연환경을 갖춘 병원이라면 투병하기에 좋은 장소라 여겨진다.

각종 매연 속의 수많은 발암물질로 우리의 몸을 훈제시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나쁜 공기가 암을 발생시킨다는 생각에 쉽게 동의할 것이다.
지리산 깊은 산 속을 경험해 본 사람은 좋은 공기의 힘을 잘 알 수 있다. 크고 높은 산을 오르다 보면 도심에서보다 활동량이 훨씬 많아도 훨씬 덜 피로가 온다. 이는 깨끗한 공기가 그만큼 몸을 빨리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셋째, 살아있는 물, 생수를 마시자.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물질이 발명되고 진화되지만 물은 과학과 산업의 발전으로 환경오염이 되며 오히려 오염되고 유독한 물질들까지 함유되었다. 일부 생각 없는 사람들 덕에 발암물질까지 음용수에 포함되어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상수도가 많이 깨끗해졌다고는 하지만 노후화된 배관의 문제 등은 아직 남아있기에 깨끗한 물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또한,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생수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직 자연의 힘만이 더 좋은 생수를 만들어 낸다. 가능하면 하루에 1리터 이상의 생수를 반드시 마시기를 권고한다. 차를 좋아한다면 많은 차가 있지만 니시의학에서 권하는 감잎차-비타민 C의 보고-를 1리터 이상 함께 마신다면 훨씬 더 좋은 상승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넷째, 오염되지 않은 먹거리를 식탁에 올려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만큼 매스컴에서 먹거리의 오염을 떠들어댄다. 그리고 잇달아 불량식품을 만들어내는 업체에 대한 성토가 잇따른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방식이 오염을 더 부추기는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벌레 먹은 과일이나 모양새가 볼품없고 휘어진 채소를 사서 식탁에 올려본 적이 있는가? 깨끗한 먹거리를 찾지만, 유기농이라고 해도 흙이 잔뜩 묻고 벌레가 군데군데 붙어 있거나 갉아먹어서 구멍이 나고 쉽게 시들어버리는 채소를 받고 실망하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과일과 채소는 벌레에 쉽게 노출되어 상품가치가 하락하고 성장에도 장애를 주기 때문에 자연스레 흠이 없고 모양이 예쁜 과일, 채소에 손이 가게 된다. 아마, 농약에 눈에 보인다면 어느 누구도 절대 예쁜 과일과 채소를 집으려고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생산자에게 영향을 미쳐 더 매끈하고, 당도가 더 높고, 크기가 크고 똑같은 모양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치중하게 된다. 게다가 불신의 벽까지 겹쳐 우리의 식탁은 오염의 장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인스턴트식품 및 유해 첨가물들이 얼마나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는지는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여겨 더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암의 발생 정도가 서구화되는 먹거리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은 이미 입증되어 있다. 음식의 패턴에 따라 암의 패턴도 같이 변화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제대로 된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은 암의 발생이나 재발을 막는 등 암의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반증 아니겠는가?

다섯째, 禁肉小魚多菜(금육소어다채) 위주의 식탁을 만들자.
말 그대로 가능한 육식을 금하고, 생선은 약간, 채소는 많이 먹을수록 몸이 깨끗해진다. 고기나 어류보다는 채소가 여러분의 몸을 모든 질환으로부터 예방하고 정화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철의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자. 아무리 좋은 채소와 과일일지라도 보관기간이 길수록 처음 함유된 영양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래 보관된 식품일수록 비싼 보관료를 물어가며 영양부실의 것들을 먹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철의 과일과 채소가 가장 영양 상태가 좋으며 가격도 저렴하여 많이 먹을 수 있다.

다음 연재될 내용은 그랜드 자연 병원에서 암환우에게 처방된 비타민 C 치료 성적 결과를 토대로 비타민 C의 효능과 밝혀지지 않은 암 치료의 실체를 소개하도록 한다.

뒤로월간암 200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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