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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모이스쳐라이져에 함유된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30일 15:23 분입력   총 88022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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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유방암환자들이 보습제를 바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는 것과 같은 일이 생길 수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브레스트링크란 유방암전문 치료센터의 올슨박사와 동료들은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16가지 보습제에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지 분석을 해보았다.

16가지 보습크림을 분석해보니 성분표에는 에스트로겐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기재되어 있지만, 그 중 6개 제품 속에는 에스트리올이나 에스트론이 함유되어 있었다.

의사인 올슨 역시 유방암환자로 7년간 생존하고 있는데 그녀의 말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은 구강으로 복용할 때보다 피부에 바를 때 체내로 더 잘 흡수가 된다고 한다. 그녀는 유방암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경우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악화되기 때문에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부에 에스트로겐을 바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
또 유방암환자가 아닌 여성들도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모이스쳐라이저를 피부에 바르게 되면 이는 마치 장기간동안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는 것과 같아서 유방암 발생위험을 높일 수가 있다고 한다.

여성들에게 화장품은 필수품이지만 화장품도 잘 못 사용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용기에 적인 성분표가 반드시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빈번한데 그 이유에 대해 여성들 스스로가 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니 땐 굴뚝에서는 연기가 날 수 없듯이 유방암의 발생이 크게 늘어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Reuters, December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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