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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의 건강칼럼] 건강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점검표를 작성하라
고정혁기자2009년 07월 02일 13:00 분입력   총 88120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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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 | 순리치유법의 창시자. 순리원·거제민속박물관 운영. 아동문학가.

환자에게는 얼마간 습관형성이 되기까지는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점검표>가 필요하고 특히 환자와 상담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갖고 있으면 더욱 상담이 구체적일 수가 있고 자신에게는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필요로 한다.

건강습관 형성은 모든 건강·식사생활이 자기의 습관 때문에 이루어졌고, 생각을 고치면 말이 고쳐지고 말이 달라지면 사고도, 습관도 달라진다. 말은 사고를 낳고 사고는 행동을 낳는다. 습관도 고쳐지게 된다. 그러면 병원과 약으로 고쳐지지 않던 병이 고쳐지고, 건강은 보증될 것이다.
다음에는 건강습관형성 점검 항목을 설정, 실천하라는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 보기로 하겠다. 설명 순서는 건강습관형성 차례에 따라 순서대로 약술해 가려고 한다.

첫 번째, 32회 식사를 씹어 먹자.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을 첫 번째로 올린 이유도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음식은 씹어 먹을수록 맛이 있다.
침은 씹을 때 나온다. 이 침은 균을 죽인다. 암의 세균, 바이러스 균도 우리가 입으로 씹을 때 죽게 된다.
탄수화물(당질, 녹말)은 침에 의해 소화가 된다. 녹말 소화는 위가 하지 않는다.
입은 씹는 일을 한다. 입이 오래 씹는다는 것은 췌장이 활동하게 해 준다. 씹을 때 췌장은 제 기능을 하게 된다. 오랫동안 씹으면 이도 튼튼해진다.

두 번째, 국을 먹지 않는다.
국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한다는 습관을 가진 분들은 국은 먹지 못하게 하면 식사를 못할 줄 안다. 그러나 국을 먹을 때 어떤 나쁨이 있는가를 알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위는 염산과 펩신이라는 소화액을 분비하여 단백질을 소화시킨다. 다시 말하면 단백질은 위가 소화액을 내놓아 소화시키게 한다. 이때 국을 먹거나 식후 물을 마시게 되면 위액의 소화액의 농도가 옅어지게 되어 단백질 소화를 못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을 먹지 말고 식후 물은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섞어 먹지 말라는 까닭도 위액이 채소질까지 묻혀 주기 때문에 단백질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게 되는 일을 막아주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세 번째, 현미잡곡밥 특히 콩류·해조류 등의 식사를 권장한다.
간장은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기관이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각종 농약, 호르몬제, 방부제, 조미료 등의 각종 오염물이 들어 있는데 이런 독극물은 간장이 해독해 준다. 간장은 무리한 일을 하다가 지치게 되어 있고 이럴 경우 간염에 걸리며 간장병이 된다.

현미에는 휘친산이 있다. 이 휘친산이 간장의 기능을 도와 해독하게 한다.
콩류·무청·해조류 속에는 리스틴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 리스틴이 지방질을 녹여준다. 지방질은 물에 녹지 않는다. 물에 녹지 않는 이 지방질을 리스틴이 녹여 준다. 혈관에 지방질이 쌓인 것이 콜레스테롤인데 혈관에 쌓이는 지방질을 쌓이지 못하게 해주는 콩 종류의 식사를 현미와 같이 할 때 성인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3백 식품이라는 백미·설탕·밀가루 대신에 잡곡으로 지은 밥을 권한다. 이들은 산성식품으로 체질을 산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네 번째, 소금·설탕·육류를 줄여야 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소금이나 설탕을 치게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해 보았을 것이다. 소금은 신축작용을 하게 되고 설탕은 이완작용을 하여 퍼지게 되어 있다.
소금은 신장을 수축시켜 신장이 수축하므로 신장의 본래의 기능을 마비시키게 한다. 심하면 오줌까지 누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게 한다.
설탕은 위의 연동작용을 느리게 한다. 보통 때 위는 3분마다 한 번꼴로 위문을 열어 위 속에 든 음식물을 내보내는데 설탕이 들어가면 13분마다 위문을 열게 되어 자연히 음식물이 위에 남게 되어 위는 무게의 부담감을 안을 뿐만 아니라 위벽이 연하게 되고 위액의 분비가 가중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위벽은 헐게 되고 위염 등을 앓게 된다.

육류 등 단백질 음식물은, 가축이 생육과정에서 잘못 길러졌다. 그리고 가축은 도살할 때 그 가축은 아드레날린을 내뿜는다. 이것 때문에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 각종 조미료와 화학물질을 육류에 섞지 않을 수가 없어 우리 인체에 독이 되게 만들어졌다. 이것이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또 우리 인체는 재생작용을 하고 있다. 단백질의 1일 소요량은 100g이지만 단백질의 80%는 재생이 된다. 재생이 되면 몸속에 노폐물이 남지 않는다.
육류는 우리 몸에서 5일 걸러야 변으로 빠져나간다. 그동안 몸 안에서 부패하고 체질을 산성화한다. 그런 뜻에서 육류는 먹지 않는 게 좋다. 만약 먹는다면 45g 이하로 먹어야 한다.

다섯 번째, 생수를 마셔야 한다.
끓인 물속에는 미네랄이 없지만 끓이지 않는 생수 속에는 칼슘 등 양질의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우리 인체는 75% 이상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은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몸속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오줌을 통하여 빼낸다.
이른 아침에 두 컵의 생수를 마시는 일은 어떤 보약을 먹는 일보다 낫다고 하는 말은 결코 물에 대한 과대평가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면 대번에 생기가 난다. 이것은 물속에 있는 수기가 생기를 만든 것처럼 수기는 바로 생기의 원천이라는 말이 된다.

물은 음식물을 먹을 때 음식물 속에 포함된 양만으로 부족하다. 하루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데 대략 2.6ℓ의 물이 필요하다. 충분한 생수는 세포의 형성에도 좋아 탄력성이 있게 되지만 노화된 세포는 물을 잃을 때 생겨난다.

여섯 번째, 숲 속을 거닐어야 한다.
낮 12시부터 2시 사이에 가장 햇빛이 강하다. 이때 식물의 탄소동화작용도 가장 활발히 하는 시간이며 식물로부터 산소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시간이다.
산소는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에 의하여 만들어진다. 가장 깨끗하고 좋은 산소는 식물이 만드는 그때가 제일 좋다.
산소가 부족하면 세포가 죽으며, 산소가 부족할 때 무호흡 세포가 만들어진다.
산소는 우리 몸의 당질을 태워 열량을 만든다. 산소는 혈액 중의 적혈구가 전신에 운반해 주는데 산소가 부족하면 두통이 먼저 일어난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서 머리가 가장 많이 산소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숲 속을 거닌다는 것은 이러한 산소를 충분히 마신다는 일도 중요하지만 산소와 같이 숲이 방출하는 방향 물질인 피톤치드를 받아들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우리 몸을 소독해 준다. 전신을 고르게 살균 소독해 주어 부스럼, 종기, 암, 결핵균, 바이러스 균을 죽여준다.

숲 속을 거닐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부족한 운동량도 보충해 주어 일거양득의 이익을 안겨주며 특히 산새 소리, 바람 소리, 매미 울음소리…… 자연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뜻도 이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곱 번째, 좋은 생각을 한다.
좋은 생각은 선행을 낳고 나쁜 생각을 악행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악한 생각을 하게 되면 피가 혼탁해진다. 입의 저주는 그것이 가념이 된다. 자신에게는 자념이 된다. 아름답고 고상한 말은 남을 기쁘게 하지만 악담이나 저주는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병이 난 것을 원망하거나 근심하게 될 때 병이 낫지 않는다. 병을 감사히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며 기쁨을 가질수록 병은 물러가고 건강을 되찾는다. 나쁜 생각을 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게 하지만 좋은 생각, 기뻐하는 언행을 하면 T임파구에서 엔도르핀이 나와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하게 되고 자기치유력, 면역력이 생겨 질병이 물러간다.

여덟 번째,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한다.
이것도 앞의 말한 좋은 생각을 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병이 나게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분노하기가 쉽다. 그러나 병이 날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분노가 날지라도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분노 대신 온유해지며, 무절제 대신 절제하며 참지 못했던 모든 일에서 인내를 쌓아야 한다. 병든 자가 이런 변화되는 거듭난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보일 때 병이 빨리 낫는다.

종교를 바꾸고 국가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생명은 만천하보다 귀하며 한 생명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재산이나 명예보다도 생명은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한 번 화를 내면 8만 4천개의 세포가 죽는다. 화를 내는 수가 늘어나면 늘어나는 수만큼 세포는 죽고 생명은 단축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죽지 않을 사람이 발끈 화를 내다가 그대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분노는 간장을 나쁘게 하고 기쁨은 신장을 좋게 만든다. 그래서 기뻐하는 즐거운 마음, 생각을 갖고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건강습관을 지켜가는 일이 바로 자신을 건강하게 하고 가족과 사회에 유익을 끼친다.
그 외에 이러한 일을 늘 명심하게끔 책을 읽기도 하고 스스로 절제생활을 해야 한다.
건강습관형성 점검표를 적어가면 자신을 성찰할 기회가 되기에 이를 권한다.

뒤로월간암 200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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