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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폐암이 병균과 관계가 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7월 06일 13:17 분입력   총 88069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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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 예방과 치료에 병균이 영향을 미친다

뉴저지 의학 및 치과의학대학교의 연구진은 폐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병균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병균이 호흡기질환을 야기하는 마이코플라스마균으로 이 병균이 폐세포 내에 BMP2라는 성장요인의 합성을 유도한다고 한다. 또 시간이 충분하면 마이코플라스마균이 정상적인 폐세포를 종양세포로 변화시켜버릴 수도 있는데, 이 과정을 BMP2가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박테리아 감염과 BMP2가 폐암과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해보게 되었다. 그 동기는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마이코플라스마균이 종양 특히 폐암을 촉진시킨다면 폐암을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들 연구진은 의사들은 보통 마이코플라스마균을 병원체로 생각하지 않지만 그게 종양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연구결과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이 BMP2를 유도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스마균을 치료하면 폐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근거가 생긴 것이다. 또 세포의 행동을 조절하는 BMP2가 정상적인 폐세포와 변형된 폐세포에서 어떻게 조절이 되는지를 이해하면 새로운 암치료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병균 감염이 폐암 발생 촉진 가능성 매우 높아

이들 연구진은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 여부를 검사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또 폐암에 걸린 환자들은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을 뿌리 뽑기 위해 항생제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폐암이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으로 발생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고 부부가 모두 폐암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병균 감염이 폐암발생을 촉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폐암환자들은 뉴저지 의학 및 치과의학대학교의 연구진의 견해를 받아들여서 일단 마이코플라스마균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고 만약 이 균에 감염되었다면 이를 박멸하는 조치부터 취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1) 마이코플라스마균은 크기가 가장 작고 배양하기도 매우 어려운 병균이기 때문에 제대로 확실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또 (2) 대체의학에도 병균을 박멸할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 (UMDNJ), Feb. 20, 2009

마이코플라스마는?
세균의 일종이다. 많은 종류의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박테리아보다는 크기가 작고 바이러스보다는 더 크다. 마이코플라스마는 세포막이 없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폐렴, 인두염, 기관과 기관지염, 고막염, 늑막염, 뇌수막염과 뇌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생긴 전염병을 치료하는 데 페니실린은 치료 효과가 없다. 대신 에리스로마이신, 테트라이사이클린, 아지스로마이신, 또는 클래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생제로 잘 치료될 수 있다.

뒤로월간암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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