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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의 건강칼럼] ② 병이 온 까닭, 원인을 알아야 치료할 수 있다
고정혁기자2009년 07월 07일 13:38 분입력   총 88505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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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 | 순리치유법의 창시자. 순리원·거제민속박물관 운영. 아동문학가.

병이 온 까닭을 안다는 것은 병이 온 까닭을 모르고 치료하는 일보다 한결 치료가 빠르고 치료를 배증하여 환자가 병의 고통에서 얼마간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지만, 병이 온 까닭을 모를 때는 더디거나 낫지 못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병이 오는 까닭은 크게 다섯 가지로 잡을 수 있다.

이들 중에 어느 편에 속하였느냐를 안다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것인가를 모를 때 다른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치료를 잘 못해서 더욱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로써 간장의 병으로 소화가 잘 되어오지 않았던 이가 소화제를 먹었을 때 간장병은 악화될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간장병은 잘 낫지만 간장병인 줄 모르고 소화제를 먹고 위를 보호했다고 하면 질병이 낫지 않고 오히려 큰 병을 만들게 된다.

병은 단순한 원인에서 왔지만 그 단순히 왔던 병을 잘못 다스릴 땐 중병을 만든다.
흔히들 의사가 병을 만든다고 했던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지 병을 만드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병이 온 까닭을 모르고 치료했을 때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병을 만든 사람이 되고 만다.
이 일 때문에 의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의사를 믿지 못하게 된다. 의사에 대한 불신이 이렇게 해서 생겨나기 때문에 ‘의사도 오진할 수가 있다’로 통용된다고 하더라도 의사의 불신임은 그대로 남게 되고 의사를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해지고 만다.
사실 오래된 경험을 갖고 수많은 임상 처방과 경험을 가진 노련한 의사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환자를 치료한 지 얼마 되지 않고 경험이 부족한 의사일수록 이러한 오류를 범하기가 쉽다.

첫 번째, 오늘날 가장 흔하게 오는 병은 스트레스 때문에 병을 만들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만든 병은 스트레스 자체를 풀지 않을 때 낫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 않고 약으로 낫겠다고 했을 때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
부부가 갈등이 많아서 즉, 부부관계 사이에 왔던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는 사람을 입원시켰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고 오히려 병을 만들 뿐이다.
“내 병은 그것 때문이 아니야.”
입원을 했던 환자는 자신이 왜 병이 왔는가를 너무나 잘 알지만 스트레스가 풀리지는 않는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받고 있고 속을 썩이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이것은 모두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곧 풀어버리는 형이 있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지 못하는 형이 있다.
자기 일에 매우 충실한 자가 오해를 받아 자기가 했던 일에 심한 타격을 받으면 성격이 꿋꿋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않았던 유형은 오해가 큰 문제가 되지 못하지만 착실했던 형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분노하고 참을 수 없을 때 간장병에 걸린다. 우울한 때 신장병에 걸린다. 그렇게 하여 간장이나 신장을 나쁘게 해 놓았는데 신장이나 간장이 나빠져 있을 때는 그 영향을 미쳤던 스트레스가 풀어지면 대번에 낫을 수 있지만 세월이 흘러가면 중병이 되어 입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환자는 입원해도 낫지 않는 법이다.

두 번째, 과도한 전기의 사용이 질병을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과도한 전기의 사용으로 만들어진 질병인데 그것을 병원이나 약으로 치료하려고 할 때 병이 나을 리가 없다.
과도한 전기사용 때문에 생겨난 전기기파의 질병은 전기 자체를 중화시켜야 낫는다.
전기기파를 중화하여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철근콘크리트 건물의 병실에서 밤이나 낮이나 켜진 전등불 아래에서 생활하게 되면 더욱 병이 악화된다.
이러한 환자는 아예 병원에 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기파를 풀어버리고 중화시켜야 한다. 이런 자들에게는 라디오도 텔레비전도 좋지 못하다. 오직 해야 할 일은 들판 길을 거닐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산을 떠나는 길이 전기기파를 중화시키는 것이기에 전기기파를 중화시켜 버리고 나면 저절로 병이 낫게 된다.

어깨의 결림이 있고 힘이 없고 쉬 피로하여 팔다리가 무력해지고 무근력 현상이 일어나면 눈이 침침해져서 의욕상실이 되는 이러한 병은 전기기파 때문이다.
전기기파는 우리를 아주 중병으로 만드는 원인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 일상생활에서 전기의 사용량은 매우 많아졌고 전기가 우리 일상을 거의 지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선 살펴보면 빌딩군 안의 사무실은 낮인데도 종일 전기를 켜두고 있다. 전등불을 끄지 않고 있다. 이런 데서 사무를 보는 사람이면 더욱 질병이 잘 온다. 컴퓨터로 타자를 치고 모니터를 쳐다보며 종일 전기기파를 받는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고, 냉장고로 식품을 보관하고, 전기세탁기로 옷을 빨고 전기다리미로 옷을 다린다. 전기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손질하고 전기장판을 켜고 잠을 잔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거의 전기의 힘이 필요하다. 앞으로 전기를 사용만 하고 이를 중화시키지 않는다면 전기기파 때문에 생겨나는 병이 심각하게 늘어날 것이다.
눈을 침침하게 만들어 시력이 약해지고 무근력증 현상이 일어나고 소화가 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
전기기파의 중화는 자주 바깥에 나가 깊은숨을 쉬고 손발을 움직이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태양빛, 별빛, 달빛을 받으면 받을수록 좋다.
매일 한두 시간씩의 등산, 1시간에 10여 분 동안 직장의 공터에서 휴식하고, 땅 위에서 걷거나 간단한 운동을 하여 전기기파를 중화시킨다.
가능하면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이고 라디오를 듣는 시간을 줄이고, 전기밥솥, 냉장고, 전기장판, 전등불 켜기 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세 번째, 질병은 음식물 때문에 온다.
인스턴트식품은 영양의 균형을 이룰 수가 없다.
미네랄이 없거나 방부제, 호르몬제, 보존제 등을 사용한 음식물은 병을 만들기에 먹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성격도 나쁘게 만든다. 이것은 건강도 매우 해치게 한다. 인스턴트식품의 시대를 사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은 비만과 함께 눈과 이가 나빠져서 안경을 낀 사람이 늘고, 이를 고친 사람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조숙은 조노를 불러온다.

인스턴트식품이 우리 인체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선호하게 되어 인스턴트식품은 질병의 온상이 되어 사람들은 질병에 허덕이며 질병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미래의 일이 아니고 바로 눈앞에 닥친 현재의 일이다.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나의 일이다. 우리는 공장업주들이나 국가가 이런 음식물을 만들지 않으면 될 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그 음식을 사먹지 않을 때 자연히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은 우리들의 문제이지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한다. 그 뒤에 국가나 업주가 알아서 할 일이기 때문이다.

단지 인스턴트의 범람이 질병의 온상이 되고 건강을 해치며 수명은 단축하기에 나 자신이 스스로 먹지 않는 일만이 최선의 일이다.
각종 성인병은 음식물로부터 온다. 암, 당뇨병, 간장병, 심장병 등은 모두 음식물과 관련이 있다. 음식물이 짜도 되지 않고 매워도 되지 않고 달아도 되지 않는다.
하루 필요로 하는 소금이나 설탕, 고기의 양은 일정수준 이하로 먹는 게 좋지만 과식이거나 영양식 미식으로 칼로리를 높이고 영양의 불균형을 일으키게 되면 질병이 된다.
신경통, 요통, 좌골신경통 등은 짠 음식과 육류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단 것과 설탕이 든 음식물과 과중한 요리로 만들어진 음식물은 위장병, 심장병과 깊은 관련이 있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를 착란해 암을 만들고 인공감미료는 신경전달물질을 착란해 근경직, 파킨슨증후군, 간질, 정신질환을 만든다.

네 번째, 바이러스의 침입에 의하여 생겨난 병이다.
결핵균, 감기, 관절염 등은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생겨난 병일 수 있다. 이들 병이 침입했을 때 우리 몸이 산성 체질이면 이들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 살지만 알칼리성 체질이라면 바이러스는 살지 못한다.
그래서 체질은 바이러스와 깊은 관련이 있기에 체질을 우선 알칼리성 체질로 바꿔 놓으면 된다.
바이러스는 산성 체질을 좋아하고 알칼리성 체질 속에서는 살지 못한다.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돌아가려면 대략 6개월 정도 노력이 소요된다. 이렇게 알칼리성 체질로 몸을 바꿔 놓으면 자기치유력이 생겨난다. 다시 말하면 자기면역력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육류나 설탕이 든 음식물은 나쁘다. 빵, 통조림, 오징어, 요리한 음식물, 육류 등은 모두가 우리 몸을 산성 체질화하는 것이고 요리하지 않고 가공하지 않는 식품은 대부분 알칼리성 식품이다.
현미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해조류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채소와 과일들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알칼리성 식품 중심의 식사생활을 통하여 체질을 개선하면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겼던 위염이나 관절염, 류머티즘, 중풍 등은 낫게 된다.

다섯째, 거의 모든 병은 면역력이 없어 생긴다.
에이즈며 간염이며 관절염, 감기 등은 면역력이 있을 때 발생하지 않는다. 면역력이 있으면 S세포와 T세포가 제 기능을 해서 항체가 만들어지고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제거시킨다. 이 S와 T세포는 잠을 잘 때 만들어지는 멜라토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멜라토닌은 바로 면역력을 길러주는 기능을 한다.

모든 질병에 앞서 설명한 전기기파, 음식물, 바이러스, 스트레스, 면역력 상실 등으로 병을 만들지만 성격도 병을 만든다.
잘 분노하거나 우울한 사람은 성격이 명랑하고 단순한 사람에 비하여 병이 잘 온다.
이것은 성격 탓이다. 그래서 환자가 병을 갖고 있을 때 의사는 그 환자의 마음까지를 고쳐 줄 수가 있어야 명의가 된다. 스트레스에 쌓여 있거나 성격상의 결함에서 온 환자를 대하면 그 원인을 먼저 해결해 줄 수가 있어야 한다. 심리요법이 효과를 보는 것이 이 까닭이다.
대화를 통하여 환자의 마음을 먼저 고쳐 놓으면 병은 저절로 도망가기 때문이다.
성격이 거친 사람, 남의 말을 도무지 믿지 못하는 편집증 성격들은 심리요법으로 고쳐야 한다. 이때도 식사와 등산, 전자파를 받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병은 단순히 왔지만 치료는 단순하지 않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병이 처음 들어왔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방법을 다양하게 해야 하지만 단순히 병실에 가두어 두고 주사와 약으로 낫게 할 수는 없다. 간단한 병은 이렇게 해도 나을 수 있지만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음식물과 심리요법, 전기기파를 제거하는 천년요법 등에 의하여 질병이 고쳐져서 질병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환자와 관련된 주변 환경이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는 질병치료에 영향을 준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긍정적으로 행동할 때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보다 치료하기가 쉽다.
불평과 불만, 부정적인 눈을 갖고 있으면 이것 먼저 고치라고 해야 한다.

믿음이 없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면 병이 낫지 않는다. 병이 온 까닭도 알아야 하고 병이 낫지 않는 까닭도 알아야 한다. 병이 낫는 까닭을 알 때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다는 진리를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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