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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암에 걸린 유명 인기인들
고정혁기자2009년 07월 08일 13:15 분입력   총 88259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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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무차별적인 질병으로 유명한 사람이나 부자도 걸리게 된다. 실제로 유명인사 중에 암에 걸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암에 걸린 유명한 외국의 인기인들을 몇 명 소개한다.

영화배우 프랜 드레셔 (1957년생)

콧소리가 독특해서 유명한 미국의 영화배우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상원의원 자리를 탐내고 있다. 또 뉴욕출신으로 족보를 따지면 유태계이다. 1985년에는 아파트에 침입한 강도에게 강간을 당해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힘든 세월을 보냈다. 범인은 체포되어 감옥에 갔다.
2001년 6월 자궁암 1기 진단을 받았는데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수술만으로 완치되었다. Cancer Schmancer란 책을 썼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영화배우 파라 포셋 (1947-2009/06/25)

1970년대와 80년대에 섹스 심벌로 인기가 높아서 패션과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지금은 할머니가 되었다. 텍사스 출신으로 족보를 따지면 레바논계로 파라란 이름은 아랍어로 “즐거움”을 의미한다. 운동에 소질이 있었고 학업성적도 좋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년 10월에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별 탈 없이 지내다가 2007년 5월에 처음 발병한 부위에서 악성 용종이 발견되었다. 포셋은 미국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고 독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수시로 독일로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올해 2월에 치료를 끝냈다. 여동생은 폐암으로 사망했고 애인인 오닐도 백혈병으로 고생했다.
※ 6월 25일 심장 마비로 사망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1952년생)

텍사스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예능과 운동에 소질이 있었다. 1972년에 뉴욕으로 이주해서 정식으로 댄싱과 발레를 공부했다. 처음에는 댄서로 영화에 출연했으나 1987년에 Dirty Dancing이란 영화에서 댄싱교사로 출연해서 스타가 되었다. 이 영화는 비디오가 100만 개 이상 팔려 3억 불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스웨이지는 미국에서 아이콘이 되었다.
2008년 1월에 췌장암 4기란 진단을 받았다. 그 후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포함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으면서 췌장암과 투병하고 있다.


가수 겸 작곡가 셰릴 크로우 (1962년생)

그래미상을 9번이나 수상했고 정치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롤링 스톤즈나 마이클 잭슨, 에릭 클랩턴 같은 가수와 함께 공연도 했다. 미주리 출신으로 어머니는 변호사로 트럼펫을 연주했고 아버지는 피아노교사였다. 어릴 때 운동에도 뛰어난 소질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초등학교 음악선생을 하면서 주말에는 밴드에 참여해서 노래를 불렀다. 우연한 기회에 맥도날드와 도요타의 TV 광고 노래를 부르게 되어 돈도 벌고 이름을 얻었다. 1987년부터 2년간 마이클 잭슨의 보조로 반주를 했고, 1990년부터 자기 노래를 발표하다가 1992년에 처음으로 앨범을 내놓았는데 그때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고 상복도 터졌다. 2003년에는 미국의 이라크침공에 반대하는 정치적인 활동도 벌였다.
2006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유방절제술을 받고 7주 동안 방사선치료를 받았다. 아직까지 재발은 되지 않았다.


가수 겸 작곡가 카일리 미노그 (1968년생)

오스트레일리아 출산 가수로 가끔 영화에도 출연했다. 1980년대 후반에 오스트레일리아 TV에 나오다가 1987년부터 가수로 데뷔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1990년대 초반에 인기가 시들해졌다가 2000년부터 다시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05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현재 암은 관해상태로 재발하지 않았다.

영화배우 제리 오바하 (1935-2004)

TV 연속극에서 레니 브리스코 형사로 출연해서 이름을 얻었다. 또 뮤지컬 영화에도 주연으로 출연해서 인기를 얻었다. 뉴욕출신으로 아버지는 독일계이고 어머니는 폴란드계이다. 연극을 전공했다. 10년 이상 전립선암으로 고생하다가 2004년에 작고했다.
2007년에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의 8번가 53가의 일부가 “오바하 길”로 명명됐다. 또 맨해튼의 중심가에 있는 스내플극장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제리 오바하 극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비록 저 세상에 갔지만 이름은 확실하게 남겼다.

뒤로월간암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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