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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의 건강칼럼] ③ 잘못된 습관이 질병을 만든다
고정혁기자2009년 07월 10일 13:15 분입력   총 88486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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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 | 순리치유법의 창시자. 순리원·거제민속박물관 운영. 아동문학가.

모든 질병의 원인은 잘못된 습관의 반복으로 온다.

만약 좋은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면 지금의 질병도 사라지지만 지금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잘못된 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질병을 만드는 길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진리는 너무나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잘못된, 다시 말하면 질병이 올 나쁜 습관을 가지고도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다보니 질병이 오게 되고 이미 병에 걸렸다 하여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 하지 않으니 병이 낫지 않는다. 잘못된 습관들을 모르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알고도 고치지 않는 분들도 있다. 또 병이 들었을 때 그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하지만 이미 늦었을 때도 있다. 이리하여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분들을 보면 잘못된 습관을 빠른 시일 안에 고치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건강을 지키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빌딩 안의 좁은 사무실에 앉아 종일 모니터를 바라다보는 일을 하는 직장인들, 특히 여성들에게 대해 참으로 근심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런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거의 자연의 기를 받지 못하고 철근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생활하고 있어 전자기파로 인한 VDT증후군(컴퓨터 시각 증후군이라고도 한다)과 터치병 등에 걸리고 있지만 그들은 이런 직업병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관리자들도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어깨결림이 오거나 시력이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이 오거나 생리불순이 있거나 유산을 하거나 불임을 하는 일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두고 악습관을 고친다면 여기에서 구원을 얻을 수가 있다. 이것은 순전히 건강의 무지에서 오는 이유이다. 이들에게 하루에 서너 차례씩 바깥에 나가서 나무 아래에서 땅을 밟고 기지개를 켜고 깊은 호흡을 하게 하여 전자기파를 중화시키는 일을 하면 앞으로 올 무서운 병에서 해방된다. 이 일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3~4시간 이상 걸리는 곳으로 등산가기를 권한다.
인스턴트식품을 먹지 말고 가정에 돌아가서 전기를 이용한 기구나 기계류를 쓰지 않도록 한다.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 드라이기, 세탁기, 냉장고 속에 든 음식물 먹지 않기 등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일만 지키게 되면 별로 어려운 것이 없다.

술을 계속 먹으면 지방간이 되고, 음식물을 잘 씹어 먹지 않으면 당뇨병이 되고,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분해될 때 나오는 요산을 배출하는 힘이 약해지며 디스크와 좌골신경통, 요산 대사 장애가 일어나고 그 대신 이때 들어온 단백질을 오줌으로 빼내야 하기 때문에 습관이 되어 단백뇨 환자가 된다.
단백질을 먹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예전에 단백질을 몸 바깥으로 빼낸 버릇대로 계속하여 단백질을 빼내는 것이 단백뇨이고 계속하여 당질을 빼내는 것이 당뇨이다. 당뇨와 단백뇨는 잘못된 습관의 반복이고 이처럼 지방간도 생겨난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불면을 일으킨다.
늦게 자고 전깃불 아래에서 지나치게 오래 있다 보면 불면이 된다. 우리 몸의 머리는 몸무게의 20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산소 소비량은 전체 산소의 20% 이상을 사용하는 곳이다. 그래서 산소부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머리이며 두통이 있는 것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증거이다. 체했을 때 그 체한 것을 소화시키느라고 위장에 산소가 모여든다. 그러면 머리에 있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두통이 온다. 그 외에 혈관벽이 맑지 못해서 머리에 산소와 영양을 운반하지 못할 때 머리가 아프다. 혈관벽이 나쁘면 영양과 산소를 운반할 수 없고 노폐물도 운반할 수도 없다. 그래서 몸이 점점 나빠지게 된다. 이것이 성인병이 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도 역시 나쁜 생활습관 때문이다.
간장이 만드는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파괴해서 만든다. 담즙은 단백질의 소화액이 되는데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산은 담도를 통해 담장으로 흘러가고 거기에서 단백질을 소화할 때 담즙을 분비해야만 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는데 이것이 소화하는데 사용되지 못할 때가 있다. 이때가 되면 담즙산이 다시 간장으로 역류한다. 역류를 하게 되면 간장은 담즙산을 또다시 만들 필요가 없게 되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지 못한다. 그래서 간장이 나쁜 사람은 손바닥이 검붉어지고 피가 맑지 못하게 된다.
이 역류를 막는 것이 해조류이다. 해조류를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습관이 있어 그렇게 된다. 해조류를 먹으면 역류를 막아준다. 또 몸속에 노폐물을 빼내기 위해 칼륨이 필요하다. 이 칼륨은 해조류와 오이, 케일 등에 많다. 이것을 적게 먹으면 역시 성인병이 된다. 피가 맑지 못하고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된다.

평소에 현미에 콩을 섞은 밥을 꼭꼭 씹어 먹고 해조류와 케일 등을 먹는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꼴로 등산을 하고 자주 바깥에 나가서 땅을 밟고 뛰어다녀야만 한다. 이러한 일을 하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자주 생수를 마시도록 해야 하는데 생수를 마시지 않고 설탕이 든 음료수 등을 마시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많이 먹고 많이 해도 좋은 것과 많이 하거나 많아지면 나쁜 것이 있다. 사람들이 이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자연 상태의 식물과 태양, 공기, 물 등을 많이 받아도 큰 해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많이 받으면 손해가 된다. 약도 마찬가지이다. 자연 상태의 음식물은 먹으면 괜찮지만 약을 먹으면 이상을 일으킨다.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자연 속에서 살아가도록 알맞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이것을 인위적으로 어기고 있다. 그 때문에 이런 질병이 온 것이다.

우리 인간도 생물체가 갖고 있는 엽록소와 엽록체를 소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지만 지금은 약해지고 말았다. 엽록체는 잎, 줄기, 뿌리와 껍질 속에 있는 원자상태의 이파리라고 한다면 엽록소는 세포핵 속에 들어있는 원자상태의 이파리다. 소와 염소 등의 동물은 엽록체와 엽록소로 분해, 흡수하는 힘이 있는데 인간은 화식문화의 발달로 이 엽록체를 엽록소로 분해 흡수하는 힘을 갖지 못했다.
그런 결과 동물들은 풀만 먹어도 지방질, 단백질, 탄수화물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잘 먹고 잘 놀아도 늘 영양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껍질과 잎, 줄기, 뿌리 등에 있는 원자상태의 엽록체를 흡수할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오랫동안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기에 채식위주의 식사만으로 충분했던 영양이 많은 양의 고기를 먹어야만 하는 인간이 되었고 그 결과 육식으로 인해 질병을 안게 되었다.

육식은 산성식품이다. 채식은 하루 반이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육식은 5일 동안 몸 안에 남게 되어 이것이 분해될 때 탄산가스, 요소 등을 내놓는다. 요소가 요산 대사 장애를, 탄산가스가 세포 속의 산소부족을 일으키게 된다. 이래서 병이 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고 많이 움직여야 하고 생수를 마시고 햇볕을 쬐면서 살아야 한다.

계절 식품을 먹는 일과 계절에 자라지 않는 식품을 반대로 먹는 일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반대로 먹는 일이란 겨울에는 여름철에 자란 채소로 식사하고 여름에는 겨울철에 식품으로 식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겨울의 음과 여름에 자란 식품의 양이 조화를 이루고 여름이면 여름의 양과 겨울철에 자란 식품의 음이 조화를 이룬다. 여름이라는 양이 물이라는 음으로 풀게 되면 좋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물을 가까이해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음인데 물을 가까이하면 겨울의 음과 물의 음이 초음이 되어 나쁘다. 초양이나 초음은 극과 극으로써 건강을 해친다.

요즘 여자들은 겨울철에 오히려 목욕을 많이 한다. 겨울의 음이 물의 음과 합쳐 초음이 되기에 여자들에게 유방암, 자궁암, 난소종양, 질염, 냉대하증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이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목욕을 자주해도 되지만 겨울철에도 일주일에 두세 번씩 목욕을 하는 여자들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아프리카 여인들에게 자궁암이나 질염이 거의 없는 것은 그녀들은 햇볕을 쬐고 바깥에서 일하고 햇빛에 몸을 노출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햇빛에 음부를 노출하는 일도 가끔 해 볼만도 하다. 이것이 질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길이다. 자궁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자연 상태에서 자란 식물은 각종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다. 엽록체와 엽록소를 완전히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은 생활습관을 달리할 때 이루어진다. 냉이와 콩류 속에는 단백질이나 지방질이 있다. 채소질 속의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등은 생리작용을 촉진한다. 채소질 속의 엽록체와 엽록소가 효소작용을 하며 영양소가 분해·흡수된다. 단백질을 먹어야만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지방질이 많이 들어있다는 고기류를 먹어야만 지방질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몸속에 들어가서 효소작용을 해야만 된다. 효소작용을 하고 분해와 흡수를 할 수 있도록 본래의 기능을 유지시켜 주기만 하면 우리 몸은 저절로 깨끗해지고 건강해지고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질병을 불러들인다. 우리는 지금 잘못된 생활습관 속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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