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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금을 줄이고 숲속을 거닐어야 하나?
고정혁기자2009년 11월 16일 14:35 분입력   총 88379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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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 | 순리치유법 순리원·거제민속박물관 운영. 아동문학가.

왜 소금을 줄일 수밖에 없나?

담배는 백해무익이지만 소금은 우리 인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다. 그러나 꼭 필요한 소금도 지나칠 때는 건강을 해친다. 우리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소금의 양은 5g 정도면 된다고 한다. 그것도 따로 소금을 먹을 필요는 없고 채소나 해초 등만 먹어도 그만큼의 양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먹는 양은 필요량의 열 배 정도를 먹고 있다.

소금은 염소와 나트륨의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오늘날 시중에 판매되는 소금은 자연산의 소금이 아니고 염화나트륨이다. 자연산의 소금은 미네랄이 들어 있지만 정제된 흰소금은 그렇지 못하다. 만약 소금을 사용한다고 하면 천일염이나 암염 그대로를 사용함이 좋다. 그렇지 못할 때는 자연식품 속에 들어 있는 대로 먹는 것이 좋다.

우리가 배추나 채소 등에 소금을 치면 물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나트륨이 우리 인체에 들어가면 인체는 이 소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물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혈액량이 급증하게 된다. 혈액량은 급증했지만 우리 인체 내의 혈관은 확장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강물이 불어나면 홍수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자연현상으로 혈압이 오르게 된다.

소금은 혈압을 오르게도 하지만 세포를 죽이기도 한다.
특히 소금 때문에 죽는 세포는 신장과 심장의 세포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내부가 칼륨으로 되어 있다. 내부의 칼륨과 외부의 나트륨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그런데 외부의 나트륨이 증가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내부의 칼륨이 세포벽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 안으로 나트륨이 들어가게 된다. 세포 내부에 있어야 할 칼륨이 바깥으로 나와버린 세포는 칼륨 부족으로 세포가 죽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장부가 신장과 심장 세포이다.

소금은 신장과 방광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말은 이 때문이다. 신장이 나빠지면 자연적으로 심장도 나빠진다. 신장염에 걸리면 몸이 붓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장 세포는 한 번 생성되면 뇌세포와 같이 평생을 가는 세포이다. 이 세포가 죽게 되면 생성되지 않고 그 자리에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들어가 심장을 굳게 만든다. 심장세포가 굳게 되면 거기에 흘러가야 할 피가 흐르지 못하고 산소와 영양을 운반해야 할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므로 자연히 힘이 없어지고 조금만 무리해도 피로해지고 숨이 가빠진다. 왜냐하면 산소를 운반해 주지 못해 숨이 가쁜 것은 ‘산소가 부족합니다’ 하는 것이다.

칼륨은 채소, 해조류 속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칼륨의 섭취가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들의 일상을 보게 되면 소금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 비스킷에 소금이 가득 들어 있고 김치에 소금이 가득 들어있다. 고기 속에도 소금이 많이 들어 있다.

소금은 원래 자기를 희생하고 남을 돕는 일에 쓰인다. 소금을 채소나 과일 등이나 육류 등에 치게 되면 더욱 맛있게 되고 자신의 짠맛은 감추어 버린다. 여간 짜도 짠 줄을 모르게 된다. 그래서 자꾸만 소금을 치게 되고 그 대신 맛을 돋워 소금을 치고 과일을 먹으면 많이 먹는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토마토를 먹을 때 소금에 찍어 먹으면 많이 먹는다. 소금이 짠맛을 느끼지 못하면서 오히려 맛을 돋워 주기에 많이 먹을 수 있다. 육류는 그냥 먹을 수 없지만 소금을 치게 되면 육류의 비린내가 감춰지고 맛을 내어 육류 섭취량이 많아지게 된다.

소금은 요오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요오드는 우리가 다 알다시피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성분이다. 갑상선의 이상은 이 요오드의 부족 때문이고 요오드가 부족해지면 심장이 이상을 일으키고 성장에 이상을 일으킨다.
혈액은 23초마다 우리 체내를 한 바퀴씩 돈다. 갑상선을 돌아올 때마다 소금 성분 중의 염소는 반응력이 약한 요오드를 쫓아내게 된다. 이런 일을 계속하여 반복하게 되면 요오드 결핍이 일어난다.

따라서 짜게 먹는 사람일수록 요오드의 결핍증을 일으킨다. 요오드의 결핍은 바로 갑상선 호르몬 부조화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사람은 피부가 거칠게 되고 색깔이 검게 변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은 피부가 검어지고 거칠어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것 때문에 여성의 경우 화장을 받지 않고 아름다운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안다면 소금의 양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된다.

소금은 필요한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소금은 암염이나 천일염이 아닌 점, 그리고 필요 이상의 섭취로 인한 고혈압, 신장과 심장의 이상,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 세포의 죽음… 이러한 원리를 알게 될 때 소금을 줄일 수밖에 없다. 소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소금은 우리 몸속에 있는 탄산가스를 배출하는데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소금은 맛을 내는데 꼭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러한 최소한의 소금은 식물성 채소나 곡물을 먹을 때 그 속에 필요한 양은 충분히 들어 있다. 소금을 따로 섭취함으로써 칼륨의 균형을 깨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요오드의 조화를 깨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왜 숲 속을 거닐 수밖에 없나?

숲 속을 거닐어야 할 가장 좋은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이 시간은 하루 중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이며 식물들이 탄소동화작용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숲에서만 나오는 특수한 물질이 가장 많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숲에서 방출되는 이 물질이 우리의 건강을 좋게 해 준다. 이 물질은 특수한 방향물질로 우리 인체를 소독해 주는 것과 같다. 이 물질에 우리 몸을 소독해 줄 때 우리 몸은 정화되기 마련이다. 이 물질의 이름은 피톤치드라는 물질이다.
옛날부터 폐결핵환자가 공기가 좋은 숲이 있는 곳에서 요양하게 되면 낫는다는 것은 이 피톤치드라는 특수물질이 폐결핵 균을 죽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산에 오르면 기분이 매우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물질이 바로 이 피톤치드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기가 좋지 못한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자주 산에 가서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폐장을 활짝 열어 주는 것이 좋다. 이것이 숲에 오는 이유의 하나다. 그 외에 피부를 드러내고 몸속에 있는 여러 가지 균들을 죽여주는 이물질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숲 속에 들어오지 않고 이 피톤치드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이 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에 산에 가는 것은 이른 아침 등산을 하는 것보다 좋다. 그래서 아무 때든지 등산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나는 반드시 이 시간을 이용하여 등산하든지 숲 속을 거닐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숲 속을 거닐 때는 조용하게 가야 한다.
산에 가면서 라디오를 들고 가서 시끄럽게 한다든지 나무를 흔든다든지 하는 일은 좋은 일이 될 수가 없다. 그럴 때는 방향물질이 나오지도 않는다. 방향물질은 숲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쓰는 이들에게만 제공해주고 은혜를 모르고 숲을 해롭게 하면 나오지 않는다.
고층 아파트와 빌딩군은 숲을 점점 멀어지게 하고 빌딩 숲이 숲을 대신하게 되면서 우리 인체는 자연의 영향에서 멀어지고 전기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전기기파인 것이다. 전기기파가 우리 인체에 해를 끼치고 있는데 자연 속에 나와서 이 전기기파를 해독시켜 버리고 나면 우리 인체는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전기기파에 의한 우리 몸의 질병은 VBP증후군이라는 특수한 질병까지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대체로 이런 병은 두통이 심하고 신경질이 나고 밥맛을 잃게 된다. 심해지면 신경성 질환으로 이어져 요통을 비롯하여 근육이 마비되고 위염 등을 일으킨다. 특히나 불면증이나 머리가 띵하게 아픈 경우가 많다. 병원에 가게 되어도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환자들은 다른 것을 하지 말고 숲 속에 나와서 두어 시간 거닐고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만 나오게 되면 병은 물러간다. 전기기파를 숲에 나와 거닐 때 씻어 버렸기 때문이다.

인체는 산소를 대단히 많이 필요로 한다. 그런데 산소가 부족하고 공기가 매우 나빠지게 되어 있다. 그때도 숲 속에서 거닐고 나면 된다. 산소는 적혈구가 영양분과 같이 우리 몸 전체에 운반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적혈구가 운반하려 해도 운반해 줄 산소가 부족하여 산소결핍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 경우 힘이 없어지고 무근력증이 생겨난다.
우리 몸속에서 산소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은 머리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머리가 우선 띵하고 아프거나 기억력이 사라진다.

세포는 산소가 부족하면 죽는다. 특히 심근세포와 뇌세포는 한 번 생성된 후 다시 생성되지 않는 세포로서 이 세포가 산소부족으로 죽는다면 심근세포와 뇌세포는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 뇌세포가 줄어들면 줄어든 것만큼 머리가 나빠지고 심근세포는 그 심근세포가 죽은 것만큼 심근의 활동이 연약해져서 우리 인간이 심근경색, 협심증을 비롯한 심장병을 갖게 된다.

암은 산소를 싫어한다. 산소가 충분할 때는 암이 살아갈 수가 없지만 산소가 부족할 때 암이 번성한다고 한다. 암 덩어리를 분석하면 탄소가스가 제일 많다. 산소만 충분하다면 이러한 탄산가스가 있을 리 없고 암세포가 번성할 리가 없다.

산소는 당질을 태운다. 산소가 당질을 태우지 않을 때 혈액 속의 당질은 오줌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것이 과하면 당뇨병이 되고 우리가 먹었던 영양은 손실되고 만다. 숲 속을 거닐면 이런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한 번 화를 내면 8만 4천 개의 세포가 죽는다고 한다.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해도 세포가 죽는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죽는 세포의 빈 공간을 콜라겐이라는 특수한 물질이 세포와 세포 사이를 이어주는데 이 물질이 지나치게 들어가게 되면 간이 굳든지 심장이 굳어지고 머리의 세포가 굳어진다.
세포와 세포 사이는 정보 교환을 하는데 굳어지므로 하나의 장벽이 생겨난 셈이다. 정보교류를 방해하게 된다. 그래서 기억력이 사라지고 정보교류가 되지 않을 때 몸이 약해지고 노화가 촉진되는 셈이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산에 들어가서 숲 속을 걷는 것이 좋다.

보통 숨을 쉴 때 폐장은 대략 0.5리터 정도의 공기를 들이마시지만 숲 속에 가서 크게 심호흡을 하게 되면 보통 때의 3배가량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다. 그 공기가 평소 마시는 탁한 공기가 아니고 맑고 깨끗한 공기이며 산소가 많이 들어 있는 공기이므로 세포는 기분이 좋고 폐장도 오랜만에 좋은 공기가 들어와 기분이 좋고 우리 마음도 덩달아 좋아지게 된다.
산소 가득한 좋은 공기가 들어온 폐장은 활동을 개시하고 따라서 신장도 활동을 시작한다. 몸속에 남아 있었던 찌꺼기를 신장은 빨리 바깥으로 빼내어 버리려고 일하며 우리의 모든 인체가 동시에 일한다. 이때 숲 속에서 흘러나오는 깨끗한 생수를 몇 컵 마시면 더욱 좋다.
숲을 거니는 것은 다리에도 좋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동시에 활동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산에 갔다가 오게 되면 배가 고프고 입맛이 도는 것이다.

숲은 우리에게 아무런 보상도 받지 않고 은혜만 베풀어준다. 보답이 의미로 내려오는 길에 버려진 비닐을 줍고 주변을 청소해주면 그만큼 우리의 몸속에 쌓여 있던 노폐물이 빠져나갈 것이다.

뒤로월간암 200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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