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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상식 - 난소 절제하면 폐암 발생 위험 2배
고정혁기자2010년 04월 19일 12:29 분입력   총 87842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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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절제로 조기 폐경이 폐암 위험 2배 증가
최근의 연구결과 조기 폐경이 여성의 폐암 발생위험을 배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기 폐경은 주로 난소를 절제하면서 생기게 된다. 또 자연적으로 조기에 폐경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폐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한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연구진은 여성 폐암환자 422명과 건강한 여성 577명을 대상으로 환자 대조군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월경과 임신이 폐암 발생위험과 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난소를 절제해서 인위적으로 폐경이 초래된 경우에는 폐암 발생위험이 거의 2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난소절제로 조기 폐경이 된 여성의 나이가 젊을수록 폐암 발생위험이 더 커지는 점도 밝혀졌다.

**인위적 난소절제 폐암과 연관, 원인 밝혀야
인위적인 조기 폐경이 폐암 발생 위험인자로 밝혀진 것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한다. 우연히 이런 점이 밝혀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재검증이 필요하고 또 어떻게 난소절제가 폐암과 연관이 되는지 그 원인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들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폐암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이유가 조기 폐경이 분명한지 혹은 호르몬대체요법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를 구명해볼 예정이라고 한다.

인체에 꼭 필요한 기관을 완전히 절제해버리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난소절제술이 수도 없이 시행되었지만 그로 인해 인체의 다른 부위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조차 제대로 연구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출처:
A. Koushik et al., "Characteristics of menstruation and pregnancy and the risk of lung cancer in women"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Published Online: 11 May 2009

뒤로월간암 200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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