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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몸 - 암을 이기는 몸의 신진대사 능력
고정혁기자2010년 04월 19일 12:44 분입력   총 88247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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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건 | 암대체요법 연구소 연구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암전문병원 행복한 병원장 역임. 의료법인 성은의료재단 이사장.
문의 //amdoctor.or.kr / 070-8825-0675

많은 사람들이 암을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암에 걸리기만 하면 바로 죽을 것처럼 당황하고 허둥거리지만 사실은 그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인체의 신진대사능력만 회복하면 암세포는 정상 세포를 이길 수 없고 더 이상 땅따먹기 식으로 확장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잘 믿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강좌를 통해 많은 암환자가 차차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강하다는 사실과 몸은 완전하다는 진실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을 소망한다.

■순서로 따라가 보는 인체의 신진대사
모든 생명체는 소화 -> 흡수 -> 면역 -> 해독과 합성 -> 배설의 순서로 신진대사가 일어난다. 하지만 이 과정은 분리된 과정이 아니며 과정마다 필요한 과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반복되어 완전한 상태로 진행되도록 되어있다. 완벽한 상태에 이르지 못하면 애써 섭취한 귀한 것이라도 어김없이 배출되고 만다.

■세포 밖과 내부 경계가 되는 소화관 점막세포
사람들은 무조건 먹기만 하면 다 소화되고 흡수되어 몸에서 사용된다고 믿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오히려 철저히 소화시킬 것과 뱉어버릴 것, 흡수할 것과 해독할 것을 구분한다. 즉, 먹는 사람의 의도는 빨리 영양을 흡수하는 것이 중요할지라도 인체의 입장에서는 흡수가 우선이 아니라 몸을 보호하고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음식물을 먹으면 입,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을 거치는데 이런 기관들을 총칭하여 소화에 관여한다 하여 소화관이라고 부른다. 이들 기관은 단지 통과하는 파이프에 불과해서 비록 내가 먹은 음식물이 소장 깊숙이 들어왔다 할지라도 아직 내 몸의 세포 속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다.

내가 먹은 음식이 내 몸의 것이 되어 에너지로 사용되려면 소화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 음식이 완전히 분해되어 소장의 점막세포로 들어와야만 된다. 그때까지는 아직 내 몸에서 사용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왜 그럴까? 위와 십이지장을 다 거쳐 오면서 수없이 많은 소화효소(침에 있는 아밀라아제, 위의 펩신과 펩티다제, 십이지장에 와서는 췌장의 소화효소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보관되어 있던 담즙산마저)를 다 소진하면서 소장까지 왔는데도 아직도 흡수되어 사용되지 않고 배설될 수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만약 내가 먹은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에 노출되어 있었고 대장균이 죽지 않고 소화된 음식물과 함께 소장까지 왔다면 음식물을 사용하기 위해 흡수하면 되겠는가? 그것은 절대로 안 된다. 비록 먹고 소화시킨 음식을 모두 설사로 내보내고 탈수가 될지언정 식중독균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식중독균이 내 몸의 진짜 세포인 위점막, 십이지장점막, 소장 혹은 대장 점막세포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자꾸 손상되고 재생하는 과정에서 점막세포가 돌연변이라도 생긴다면 큰일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소화관 점막세포를 보호하는 점액질

이처럼 우리 몸 안에는 놀라운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 입안에도 침(타액)안에 소화액뿐만 아니라 균을 죽이기 위한 장치가 있다. 위 안에서는 소화효소인 펩신과 함께 무려 pH가 1.5~2 정도인 강력한 산성물질인 염산이 분비되어 산에 약한 균들은 대부분 죽게 되어있다. 펩신과 염산은 단지 소화하기 어려운 것을 분해하기 쉽도록 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멸균을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안전장치다.

산에 강해서 위산에도 죽지 않은 균들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강알칼리성 소화효소에 의해 다시 죽게 되어있다. 그리고도 살아남는 균들이 있다면 점액물질 속에 있는 백혈구, 대식세포, 그리고 림프구들이 처리한다.

그러면 그런 강한 산성에 우리의 위 점막은 안전할까? 물론 안전하다. 하나님이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창조하셨을 리가 있는가? 이를 위한 안전장치가 바로 점액물질이다. 입에서는 항상 끈적끈적한 타액이 흐르듯이 내장을 갈라보면 항상 끈적끈적한 점액물질로 덮여 있다.

이 점액물질은 언제나 소화관의 내벽을 코팅하고 있으며 음식물이 들어올 때는 더욱 많이 점막세포로부터 분비되어 그 수위가 높아지고 두터워진다. 사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은 다 감염의 위험이 있다. 비록 멸균이 되어 있더라도 용기를 여는 순간 공기에 노출되므로 공기 중에 있는 균들에 감염될 수밖에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멸균식은 없다. 그러나 비록 오염된 물질이 섭취되더라도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지 않은가. 이유는 점액물질들이 모든 외부로부터 들어온 것을 덮어 싸서 점막세포에 직접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점액질이 풍부하므로 오염된 음식물로부터 점막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살갗을 태우는 강력한 위산으로부터도 점막세포를 보호될 수 있다. 아마 점액물질이 부족하다면 모두 위염, 위궤양뿐만 아니라 전 소화기관이 다 헐고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 분명한데 그때의 고통을 상상해 볼 수 있겠는가? 입천장에 작은 물집만 잡혀도 음식물을 먹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 힘들어한다. 그런데 만약 전 소화기관의 점막세포가 염증과 궤양상태가 되었다면 음식물을 소화되는 과정의 통증이 얼마나 심하겠는가?

■면역의 최전선은 소화기관 점막세포
소화기관은 언제나 점액물질이 충분해야만 한다. 이 점액물질이 없으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바로 위의 점막세포에 직접 접촉하게 되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 왜냐하면 음식물이 직접 닿으면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수없이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점막세포가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바로 면역반응이 일어나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이 일어날 테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런 홍역을 치르게 되므로 탈수만 진행되고 오히려 더 영양결핍에 이를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역작용이 안 일어나는 사람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소화과정이 잘 되기 때문에 영양결핍은 안 되겠지만 좋아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면역관련 유전자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단지 당장 불편감이 없을 뿐이다. 아마 곧 면역결핍성 질환을 앓거나 암으로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충분한 점액질이 있으면 모두 해결된다.

하나님은 사람의 몸에 필요한 B 림프구의 70%를 소화관에 배치하셨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는 B 림프구가 혈액 내에 가장 많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 소화기관의 림프절에 가장 많이 있다. 특히 소화된 음식물이 흡수되는 소장벽을 따라 림프절이 집단으로 응집되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섭취한 음식물이 세포 밖에서 세포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되기 때문이다. 38 휴전선에 전투 병력을 가장 많이 배치하는 것이나, 집 문 앞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처럼 소장벽의 점막세포에도 막강한 병력(림프구)이 배치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소화와 흡수과정을 돕는 점막세포와 점액질

이 밖에도 점액질에는 많은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소화과정을 돕는다. 그리고 다양한 비타민들과 필수미네랄들이 충분히 녹아있어 신진대사 과정을 촉진하고, 기관마다 체액상태(pH, 점성도 등)를 조절한다.

우리는 음식물을 먹을 때 소화를 위해 물을 먹지만 이것은 몸이 원하는 방식은 아니다. 우리가 음식을 물 없이 섭취할수록 충분히 더 많은 점액물질이 분비되어 소화와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인체의 70%(60kg의 경우 42kg이 물)를 이루는 체액이 음식물을 먹을 때는 대부분 소화기관으로 흘러들어 가 점액물질의 분비를 돕는다. 한데 물을 많이 먹으면 이런 점액물질의 분비에 제한을 주게 된다. 또한 소화관내에 점액질의 점성도와 pH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은 소화과정을 포함한 신진대사과정을 저해하므로 복부가 차가워지고 소화기암의 발생을 부추기는 것이 된다.

소화과정은 소화효소만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아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점액물질의 분비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활성화된 비타민과 미네랄의 공급이 부족해지게 되므로 소화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려서 미처 소화되지 못하여 흡수될 수 없는 영양물질들의 많은 양이 대장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면 오히려 대장 내에 있는 부패균들에 의해 부패가 일어나게 되므로 영양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독소가 되는 것이다.

영양의 흡수도 소화기 점막세포가 배출하는 각종 미네랄이 없다면 좀처럼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흡수기능을 하는 점막세포의 문은 적절한 미네랄에 의해서만 열리고 닫히게 되기 때문이다.

■암을 부추기는 현대의 문화와 기술들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이렇게 완벽한 소화기관의 점액세포가 인간의 부주의와 탐심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체의 생리대사를 거스르는 각종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조미료, 농약 과잉 사용으로 중독된 식물, 영양이 소진된 토양, 그리고 패스트푸드로 대표되는 식사(저질 지방과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식이섬유는 부족한 식사)는 점막세포를 미치게 만들어 돌연변이 암을 생기게 하고 있다.

암세포를 공략하기 위해 현대의학의 항암치료제와 방사선치료는 소화기관의 점막세포처럼 분화가 빠른 세포를 전문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을 그 치료원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점막세포를 화학물질로 고사시키거나 방사선으로 태우는 방식이다. 일단 이런 치료를 한차례 이상 받게 되면 이 점막세포의 완전한 재생은 불가능해진다. 현대의학에서는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부작용이 회복된다고는 하지만 예민하고 섬세한 점막세포가 원래의 그 정교한 기능을 되찾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도대체 이런 아이러니 속에서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키고 암 투병에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지만 언제나 문제가 있으면 해답도 있기 마련이다. 해답은 바로 몸에 있다.

■신진대사의 회복이 암을 막는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인체는 영양을 받아들일 때 소화, 면역, 흡수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미 흡수한 것일지라도 합성과정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 영양물질, 효소,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각종 신체구성물질을 만들 때 다시 독소물질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에도 우리의 완전한 몸은 완벽한 해독과정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 오픈 강의에서 다루겠지만 몸은 새로 발생하는 이 독소물질를 이용하여 이미 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병균이나 암세포를 공략하는데 사용한다. 그리고 남은 진짜 불필요한 물질들은 모두 해독과정을 거친 후 배출한다.

해독과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중금속과 화학물질들은 주로 간에서 해독하고, 암모니아나 질소화합물들은 주로 신장에서 전담하며, 이산화탄소(CO₂)를 비롯한 호흡관련 독소는 폐가 담당한다. 그리고 피부 가까이 와있는 독소들은 피부가 담당한다.

이 과정을 다 포함한 것이 신진대사과정이다. 이런 신진대사의 전 과정이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나게 돕는 것이 면역치료를 하는 것보다 우선한다. 이 신진대사과정의 회복 없이는 아무리 영양물질과 면역물질을 대량으로 섭취하여도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더구나 소화기암이라면 더욱 그렇다.

제발 의사의 말만 믿거나, 대체요법자의 말만 믿거나 하지 마라. 오히려 당신 몸 안에 이미 완전한 치유메커니즘을 만들어 놓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믿고 몸의 완전함에 대해 신뢰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강좌를 통해 몸의 완벽한 메커니즘을 따라 삶을 다시 다루기 시작하라. 반드시 몸은 당신의 변화에 반응할 것이다.

뒤로월간암 200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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