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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수술, 복강경 수술 합병증 낮다.
고정혁기자2010년 06월 07일 17:18 분입력   총 87916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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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 수술시 개복 대신 복강경 수술을 받은 경우 합병증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외과 이주호 교수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조기 위암 환자들 중 복강경 원위부(위의 하부조직) 절제술을 시행한 10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합병증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개복수술 환자에 비해 복강경 수술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장 운동의 회복이 빨리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섭취도 복강경 수술 환자가 1일 정도 더 빨리 시작했으며, 수술 후 입원 기간이 개복수술 환자는 평균 15.1일, 복강경 수술 환자는 12.2일로 3일 정도 더 빨리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 마비, 장 폐쇄, 상처 감염 등의 합병증은 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이 4.7%, 개복 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이 13.3%로 약 3배가량 적었다.

이대목동병원의 이주호 교수는 “최근 복강경 수술은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작아 조기위암 치료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 효과, 생존률에 대한 장기적인 비교 연구가 이뤄진 것은 드물다”며 “하지만 모든 환자가 다 복강경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질병의 파급 정도 등에 대한 신중한 검사와 환자,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쳐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복강경 수술 분야 저명 학술지인 미국 복강경 학회지(Surgical Endoscopy) 8월호에 발표됐다.

뒤로월간암 200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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